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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美・中 무역갈등 영향 및 인천항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IPA 美・中 무역갈등 영향 및 인천항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학계 및 업․단체 전문가 등과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의견공유 및 논의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남봉현)는 21일 오전 공사 대강당에서 ‘미․중 무역갈등 영향 및 인천항 대응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작년부터 불거진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올해 직접적인 관세보복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대중국 교역비중이 큰 인천항의 입장에서 지난해까지 이어온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대외적 악재에 대해 전문가를 초청해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무역․통상 전문가들의 2가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뤄졌으며, 먼저▴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정인교 대외부총장이 미․중 무역전쟁과 향후 대응 방안주제1 ▴한국무역협회 박천일 통상지원단장이 미․중 통상분쟁이 우리 수출기업에 미치는 영향주제2을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정인교 대외부총장은 미․중 무역전쟁이 발생하게 된 배경과 전망,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낙관․비관적 시각으로 각각 비교하여 제시했다.


낙관론으로는 ① 미․중간 통상갈등에 국한되며 ② 한국의 중국 수출 중 5%가 미국으로 우회 수출하는 상황 ③ 대중 수출 감소폭이 0.1∼0.4% 이하로 낮아지는 상황이며, 비관론은 ① 한국이 미․중 무역갈등의 최대 손실 국가로 ② 무역전쟁이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되고 ③ 이로 인해 국내 GDP가 -1.9%까지 감소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한국무역협회 박천일 통상지원단장은 미․중간 품목별 제제현황과 미국 통상법 301조에 따른 우리기업의 영향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했다.


특히, 미국의 3차 관세부과대상 품목은 총 6,031개로 중국도 5,027개의 3차 관세부과대상 품목으로 추가 검토하고 있어 중국의 대미 수출부진에 따른 성장둔화로 우리 수출도 함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의 대중국 수입감소로 인해 중국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한국제품은 반사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인천상공회의소 김기완 부회장 ▴한국무역보험공사 홍오표 인천지사장 ▴유로라인글로벌㈜ 김성현 대표 ▴산업연구원 해외산업연구실 문종철 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미․중 무역갈등 영향 및 대응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먼저, 인천상공회의소 김기완 부회장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면서 기업들의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부정적 우려 전달하고, 인천항은 전체 화물의 65%가 수입화물로 단기적인 물동량 감소는 크지 않겠지만 장기화될 경우 인천항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항로다변화, 특히 원양항로 확대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홍오표 인천지사장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현재 파악된 피해사례는 없으나 장기화 시 수출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이에 대한 지원방안으로 미․중 수출비중이 높은 중소․견기업에 대한 수출이행자금 한도 확대와 신흥시장 진출 기업에 대한 보험한도 및 보험료 우대 등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로라인글로벌(주) 김성현 대표는 지난 7월부터 미․중 관세보복이 현실화되면서 미국향 중국화물의 일시적인 폭증으로 인해 국내 화주들의 화물선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물류현장의 애로사항을 업계 입장에서 전했다.


산업연구원 해외산업연구실 문종철 박사는 미․중 대립상황에서 세계 각국이 중국과 연합하기 보다는 미국과 자국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분위기가 우세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중국의 의존도를 줄이고 기타 국가의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세미나에서 제시된 미․중 무역갈등이 인천항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검토 후 사내․외 의견수렴을 통해 대응전략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최근 여러 대외적인 악재로 인해 인천항의 성장추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잇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오늘 세미나를 마련했다”면서, “세미나에서 나온 학계 및 업․단체 전문가들의 지혜를 서로 공유하여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이정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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