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국제 유조선 구조 협의체 ‘TSCF’ 두바이 회의 주재

  • 등록 2025.11.26 14: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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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국제 유조선 구조 협의체 ‘TSCF’ 두바이 회의 주재

선체 진동 대응 가이드라인 최종 승인… 보호도장 기준도 논의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지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5 TSCF(Tanker Structure Co-operative Forum)’ 회의를 주재하며 국제 해운산업의 기술 발전을 선도했다.


TSCF는 유조선의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1983년 설립된 국제 협의체로, BP, 토탈에너지(TOTAL ENERGIES) 등 주요 오일메이저와 글로벌 선주사, 선급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김연태 한국선급 부사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번 두바이 회의에서는 선체 진동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정리한 Vibration Information Paper의 최종 승인과 함께, 선박 보호도장 성능기준(PSPC)에 대한 조사 및 개선 논의가 이뤄졌다.


Vibration Information Paper는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진동이 화물 손상, 구조 피로, 소음 문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기술자료로, 실제 선주사와 조선소, 선급의 사례를 토대로 설계 및 구조보강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최종 승인된 해당 문서는 TSCF 공식 웹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또한, 도장 성능 기준(PSPC)과 관련해 현장 실적을 기반으로 개선점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신규 문서도 추후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선박 유지관리 효율성 향상과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R 김연태 부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승인된 기술자료들이 국내 해운·조선 업계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길 바란다”며 “한국선급은 앞으로도 국제 협의체 활동을 통해 국내외 해사업계에 기여하고, 축적된 기술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SCF의 활동 소식과 기술 문서는 새롭게 개설된 공식 링크드인(LinkedIn) 페이지(www.linkedin.com/company/tanker-structure-co-operative-foru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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