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물 감김 사고 예방 위해 ‘위험해역 현황도’ 배포

  • 등록 2025.12.22 14: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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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물 감김 사고 예방 위해 ‘위험해역 현황도’ 배포

해양수산부는 어망 등 해상 부유물이 선박 추진기에 감겨 발생하는 부유물 감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다발 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해 올해 말까지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유물 감김 사고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92건 발생했으며, 기관손상 다음으로 많은 사고 유형으로 집계됐다. 사고가 발생하면 운항 장애로 이어질 뿐 아니라 기상 악화 시 전복 등 2차 사고 위험도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해양수산부는 선박 운항자가 사고 빈번 해역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전국 연안 해역의 사고 현황을 분석해 현황도를 제공해 왔다. 특히 통항량이 많은 인천 평택, 대산 군산, 목포 여수, 부산 여수, 울산 동해, 제주 등 6개 권역은 계절별 사고 특성을 반영한 종이 현황도를 매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올해는 최근 5년간 6개 권역에서 발생한 부유물 감김 사고 자료를 수집 분석해 종이 현황도 2,800부를 제작한다. 현황도는 사고 빈도가 높을수록 짙은 색으로 표시해 사고 다발지역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된 현황도는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 지자체 등을 통해 현장 종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현황도는 종이 배포와 함께 바다내비 앱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플로터 등 선박 항해장비 화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되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해양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에서도 서비스한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가 해양 종사자들의 안전한 바다 이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예방 중심의 해상교통 안전관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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