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 구미공장서 사장단 회의…로봇·AI 기반 생산혁신 주문

  • 등록 2026.03.17 15: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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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경북 구미 생산현장을 찾아 제조부문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공장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로봇과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생산 시스템 혁신을 주문했다.

SM그룹은 우 회장이 지난 16일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생산공장에서 제조부문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SM벡셀, 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등 제조부문 계열사 대표들과 그룹 임원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계열사별 현장점검과 함께 자동화 전환,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SM그룹 제조부문에서는 SM벡셀의 배터리, 남선알미늄의 알루미늄 및 자동차 부품, 티케이케미칼의 합성수지 등 주요 생산시설이 구미산업단지에 입주해 운영되고 있다.

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생산 시스템 혁신을 위한 로봇과 AI의 적극적인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내외 무역환경과 산업 생태계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제조업의 기술 경쟁력과 품질 수준을 끌어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우 회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여건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해 나가야 할지 답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지역 전쟁과 글로벌 패권 경쟁 심화, AI 시장 확대, 소비패턴 재편 등을 언급하며 과감한 변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우 회장은 계열사별로 분산된 연구소를 통합해 연구개발(R&D)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해 보라고 당부했다.

우 회장은 현장 근무자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하고 산업재해 제로 달성을 위해 본사와 현장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기업, 삼환기업, 동아건설산업, 우방, 삼라 등 건설부문 계열사 대표들도 참석했다. 우 회장은 건설과 제조부문 간 협력 확대와 시너지 창출 필요성을 언급하며 건설부문에는 모듈러 주택 도입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우 회장은 모듈러 주택이 시장의 공급과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 가운데 하나라며, 원가 절감과 공기 단축, 품질 균일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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