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인명피해 60% 안전사고…KOMSA, 선종별 예방 매뉴얼 보급

  • 등록 2026.04.30 13: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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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일반선과 어선에서 발생하는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선종별 안전사고 예방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해양사고 인명피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일반선과 어선을 대상으로 한 안전사고 예방 매뉴얼 2종을 제작해 보급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해양사고 인명피해 사망·실종자 614명 가운데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는 367명으로 59.8%를 차지했다. 선종별로는 일반선의 경우 114명 중 74명, 어선은 478명 중 284명이 안전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선 안전사고는 해상추락이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선내 작업 중 구조물이나 줄 등에 신체가 가격되거나 유독가스 질식, 화물창·사다리 이용 중 추락하는 사고가 뒤를 이었다.

어선에서도 해상추락 사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나홀로 조업 중 발생한 사고와 실족·파도, 목격자 없는 추락, 어구·줄 감김 등이 주요 유형으로 나타났다. 조업 중에는 양망기 사고와 신체가격, 잠수 중 사고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다.

공단은 이 같은 사고 특성을 반영해 최근 10년간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해양안전심판 재결서를 분석하고, 주요 안전사고 유형 11개를 도출했다. 이를 토대로 실제 사고 상황과 현장 맞춤형 예방수칙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했다.

어선 매뉴얼에는 신체가격, 해상추락, 질식, 양망기 사고 등 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고 유형별 예방수칙이 담겼다. 일반선 매뉴얼에는 신체가격·깔림·끼임, 고소작업, 해상추락, 선내추락, 질식 등 선내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 내용이 포함됐다.

공단은 해당 매뉴얼을 공식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실물 매뉴얼도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부할 계획이다. 외국인 선원을 위한 영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4개 국어 번역본도 함께 제공한다.

또 공단의 카카오 챗봇 ‘해수호봇’을 통해 약 1만4천 명의 이용자에게 매뉴얼을 안내하고, 일반선과 어선 매뉴얼의 언어별 큐알(QR) 코드 10종을 제공해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인공지능(AI) 기반 연·근해어선 위험성지수를 활용해 안전사고 발생 고위험 선박을 선별하고 맞춤형 집중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어선과 일반선을 구분해 운항위험 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푸시 알림을 제공하고, 어선 작업장의 유해·위험설비 교체와 안전장비 설치 지원도 병행한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해양사고 인명피해의 상당 부분이 안전사고에서 발생하는 만큼,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현장 중심 대응이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통해 해양사고 인명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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