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유수입 6~7월 하루 778만배럴 전쟁 전보다 421만배럴 감소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중동지역 전쟁 이전보다 하루 400만배럴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입 감소폭은 같은 기간 아시아 전체 원유 수입 감소량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로이터가 중국 원유 수입 통계와 원자재 분석업체 케이플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국의 7월 원유 수입량은 하루 841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6월의 하루 712만배럴보다 늘었지만 지난해 7월보다는 24.3% 감소한 규모다.
6월과 7월을 합친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778만배럴이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평균 하루 1199만배럴과 비교하면 421만배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 전체 원유 수입량도 줄었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아시아의 7월 원유 수입량은 하루 2282만배럴로 집계됐다. 전쟁 직전 3개월 평균인 하루 2689만배럴보다 약 407만배럴 적다. 중국의 6~7월 평균 감소폭과 아시아 전체 7월 감소폭이 비슷한 규모다.
중동지역 원유 공급도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호르무즈해협 밖에 위치한 수출항을 활용해 일부 물량을 우회하고 있지만 중동 전체 원유 수출은 전쟁 이전보다 하루 약 50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로이터는 집계했다.
중국의 수입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지난 4월 30일 배럴당 126.41달러까지 상승했다. 당시 가격은 6~7월 도착 원유의 계약이 이뤄지던 시기와 겹친다.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는 중동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원유 물동량 변화와 직결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중동발 VLCC 운송시장의 핵심 목적지다. 앞으로 중국의 실제 수입량 회복 여부와 중동산 원유 도입량 변화가 VLCC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