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문드라항 13일 파업 끝났다…막혔던 빈 컨테이너 다시 움직인다
인도 최대 컨테이너 관문인 문드라항을 마비시켰던 빈 컨테이너 야드업체 파업이 13일 만에 종료됐다. 서아시아 해상물류 차질과 함께 발생한 항만 내부 병목이 해소되면서 인도 수출입화물의 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문드라 지역 빈 컨테이너 야드 운영업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온 파업을 종료하고 관련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번 갈등은 문드라항 운영사 Adani Ports and Special Economic Zone이 9월 1일부터 항만·경제특구 외부의 빈 컨테이너 야드 코드를 제한하면서 시작됐다.
새 제도에 따라 선사는 빈 컨테이너를 문드라항과 경제특구 내부의 지정 야드에 우선 배치해야 한다. APSEZ는 도로 혼잡을 줄이고 트럭 회전율과 보안을 개선하는 것이 제도변경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외부 야드 사업자들이 반발해 서비스를 중단했고 컨테이너 운송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빈 컨테이너 반출과 회수가 큰 차질을 빚었다.
파업기간에는 수출기업이 공장 적입에 필요한 빈 컨테이너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수입 컨테이너를 제때 반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선적마감시간을 넘겨 다음 선박으로 화물이 넘어가거나 추가 보관·체선비용이 발생하는 문제도 제기됐다.
문드라항은 인도의 대표적인 컨테이너 관문으로 인도 전체 컨테이너 교역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서아시아 사태로 국제 선복과 컨테이너 공급까지 불안해진 상황에서 항만 내부 파업이 겹치면서 인도 수출입 공급망의 부담을 키워왔다.
파업이 종료되면서 화물흐름은 정상화 단계에 들어갔지만 13일 동안 누적된 컨테이너와 트럭을 처리하는 데는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인도 간 컨테이너 교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문드라항의 정상화 속도는 국내 선사와 자동차·화학·기계 등 인도향 수출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