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울산항만공사, 선박정보 AI 매칭 공모전…총상금 950만원
해양수산부와 울산항만공사가 표기가 서로 다른 선박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식별·통합하는 기술 공모전을 연다. 항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선박 데이터 오류를 줄이고 해운물류와 AI 기술을 함께 이해하는 청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해수부가 주최하고 울산항만공사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항만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공모전’은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고등학생과 대학·대학원생, 졸업 후 3년 이내인 미취업 청년이 참가할 수 있다.
올해 공모 주제는 ‘AI를 활용한 선박 정보 표기 차이 해소 방안’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형태로 축적된 선박 데이터를 분석해 동일한 선박을 식별하고 연결할 수 있는 AI 매칭 알고리즘을 개발해야 한다.
항만 현장에서는 동일한 선박이라도 신고자에 따라 선박명과 제원이 다르게 입력되거나 국문·영문 표기 차이로 별도 선박으로 인식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 불일치는 항만통계 작성과 선박 이력 추적 과정에서 중복 집계나 조회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
주최 측은 참가자가 제출한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선박정보 매칭 정확도를 우선 검증한다. 예선 코드 검증과 본선 발표평가를 거쳐 산·학계 전문가들이 알고리즘의 차별성과 활용 가능성을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공모전 접수는 11월 2일까지이며 예선 평가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본선은 11월 10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리며 수상작 발표는 11월 12일, 시상식은 12월 2일로 예정됐다.
수상팀은 대상과 금상, 은상 등 총 3개 팀이다. 대상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금상에는 울산항만공사 사장상과 300만원, 은상에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상과 150만원이 수여돼 총상금은 950만원이다.
올해부터는 공모전 대상 훈격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이 신설됐다. 지난해 열린 제1회 공모전에는 ‘울산항 입항 선박 경로 예측’을 주제로 1210명이 참여했다.
해수부와 울산항만공사는 수상 알고리즘을 향후 선박정보 데이터 정제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참가 신청과 데이터 및 평가 방식에 관한 세부 내용은 울산항만공사와 AI·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운영사 데이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항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문제를 올해 공모 과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한 항만 현장 문제 해결과 해운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