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던 동남아대표부를 싱가포르로 이전하고 현지 지점을 개설했다.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세안 지역 항만·물류사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선사와 화주를 대상으로 부산항 마케팅을 확대한다.
부산항만공사는 29일 싱가포르 파크로열 컬렉션 마리나베이에서 싱가포르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아세안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동남아 현지 기관·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싱가포르는 세계적인 환적항이자 글로벌 선사와 터미널 운영사, 물류기업의 아시아지역 본부가 밀집한 해운·항만 중심지다. 부산항만공사는 인도네시아보다 선사·물류기업과의 직접적인 협의가 용이한 싱가포르로 거점을 옮겨 시장정보 수집과 사업 발굴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개소식에는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김준민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 대사대리, 탄호순 싱가포르해사항만청 부청장이 참석했다. 조나단 골드너 APM터미널 아시아·중동지역 CEO와 림친추안 PSA 동북아지역 CEO를 비롯한 국내외 선사·항만·물류기업 관계자도 참석해 전체 참석자는 1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싱가포르지점은 싱가포르해사항만청과 PSA 등 현지 항만기관 및 운영사와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글로벌 선사와 물류기업의 아시아지역 의사결정 조직을 대상으로 부산항 기항과 환적화물 유치 활동도 진행한다.
부산항만공사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해외사업을 현지에서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아세안 국가의 신규 항만 개발과 터미널 운영, 물류시설 사업 정보를 확보해 추가 투자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싱가포르지점을 부산항과 싱가포르·아세안 항만을 연결하는 지역사업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해외사업 발굴과 부산항 물동량 유치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사·화주·물류기업별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싱가포르지점 개소는 부산항과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항만·물류산업을 연결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해사항만청과 PSA, 글로벌 선사 및 항만·물류기업과의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