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9 (금)

  • 맑음동두천 22.4℃
  • 맑음강릉 22.4℃
  • 맑음서울 24.6℃
  • 맑음대전 22.9℃
  • 맑음대구 26.6℃
  • 맑음울산 23.1℃
  • 맑음광주 24.5℃
  • 맑음부산 24.3℃
  • 구름많음고창 22.8℃
  • 구름많음제주 22.6℃
  • 맑음강화 21.3℃
  • 맑음보은 23.5℃
  • 맑음금산 23.1℃
  • 맑음강진군 24.0℃
  • 맑음경주시 25.5℃
  • 맑음거제 21.7℃
기상청 제공

한화오션 LNG선 2척 6800억원 수주…Zodiac 첫 LNG선 한국에 맡겼다

한화오션 LNG선 2척 6800억원 수주…Zodiac 첫 LNG선 한국에 맡겼다

한화오션이 아프리카 소재 선주와 680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실제 발주처가 글로벌 선사 Zodiac Maritime인 것으로 파악됐다. 원유선과 컨테이너선, 자동차선을 폭넓게 운영해온 Zodiac이 처음으로 전통적인 대형 LNG운반선 시장에 진입하면서 첫 발주를 한국 조선소에 맡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2척을 약 680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선박은 2029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해외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실제 발주선주는 Eyal Ofer가 이끄는 Zodiac Maritime으로 파악됐다. 계약에는 LNG선 2척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계약만 계산하면 LNG선 한 척당 선가는 약 3400억원이다. 옵션 2척까지 행사될 경우 한화오션이 확보하는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1조원을 크게 넘어설 수 있다.

Zodiac은 원유운반선과 석유제품선, 컨테이너선, 자동차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을 운영해왔지만 전통적인 대형 LNG운반선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Zodiac과 한화오션의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Zodiac은 지난 5월 한화오션에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VLAC 3척을 확정 발주했으며 추가 2척의 옵션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확정계약 규모는 5074억원이다. LNG선까지 추가하면서 Zodiac의 한화오션 고부가가치 가스선 발주가 확대되고 있다.

Zodiac은 동시에 중국 조선소에서도 선대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Jiangsu New Hantong에서 수에즈막스 탱커 4척을 추가 발주하면서 해당 선형 발주잔량을 9척까지 늘렸다.

자동차운반선도 중국 Yantai CIMC Raffles에서 7000CEU급 LNG 이중연료선 2척을 건조하고 있다. 선종별로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나눠 발주하는 전략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한국 조선업계 입장에서는 대형 LNG선에서 여전히 기술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중국이 LNG선 건조실적을 빠르게 늘리고 있지만 신규 LNG선 시장에 진입하는 글로벌 선주가 첫 발주처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상선 41척, 77억1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VLCC가 18척, LNG운반선이 8척, 컨테이너선이 6척이다.

최근 한화오션의 수주구조가 VLCC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집중되면서 향후 실적에서 상선부문의 수익성이 얼마나 개선될지도 주목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