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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팍로이드 실적전망 또 올렸다…올해 EBITDA 최대 44억달러

하팍로이드 실적전망 또 올렸다…올해 EBITDA 최대 44억달러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하팍로이드가 높은 운임과 강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전망을 다시 상향했다. 대규모 신조선 인도에도 중동지역 항로우회와 아시아 항만혼잡이 실질적인 선복공급을 줄이면서 컨테이너선사들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팍로이드는 올해 그룹 EBITDA 전망치를 기존 27억~37억달러에서 39억~44억달러로 상향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 EBIT 전망도 기존 1억~11억달러에서 12억5000만~17억5000만달러로 크게 높였다.

하팍로이드는 지속적인 시장수요와 현물 컨테이너운임의 강세를 전망 상향의 주요 이유로 제시했다.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실적전망을 높이면서 올해 컨테이너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초 글로벌 컨테이너시장에서는 대규모 신조선 인도로 선복공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운임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중동전쟁과 항로우회, 아시아 항만혼잡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상당한 선복이 실제 운항에서 빠져나갔다. 선박의 항해거리가 길어지고 항만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늘면서 명목 선복량과 실제 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선복량 사이에 큰 차이가 발생했다.

하팍로이드와 머스크가 운영하는 Gemini Cooperation도 최근 일부 서비스를 수에즈운하로 복귀시키면서 선박 회전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수에즈 복귀가 확대되면 아시아~유럽항로의 실질 선복이 증가해 운임에는 하방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아시아 항만혼잡이 장기화하면 상당한 선복이 계속 묶여 운임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하팍로이드 역시 향후 운임변동과 지정학적 위험이 매우 높아 실적전망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HMM에도 중요한 비교지표다. 글로벌 경쟁선사가 연이어 실적전망을 높이는 상황에서 HMM 역시 높은 미주운임과 중동사태에 따른 공급제약의 수혜를 얼마나 실적에 반영할지가 관심이다.

반면 수에즈 정상화와 대규모 신조선 인도가 동시에 진행되면 내년에는 공급환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올해 컨테이너선사의 높은 이익이 구조적인 호황인지 지정학적 공급제약에 따른 일시적 효과인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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