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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KAIST, 조선·해양 딥테크 6개사 지원…2개사 현장 실증


KR과 한국과학기술원이 로보틱스·첨단제조 기술을 조선소와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지원기업 6개사 가운데 2개사는 시뮬레이션 검증을 거쳐 조선·해양 현장에서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KR은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와 함께 조선·해양 딥테크 스타트업 기술사업화 지원기업 6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가운데 로보틱스·첨단제조 분야 사업으로 추진된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딥테크 창업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KAIST가 주관기관을 맡아 로보틱스·첨단제조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KR은 조선·해양산업 적용을 위한 기술검토와 현장 실증을 담당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팀그릿과 지오소나, 에이치오피, 에프알티로보틱스, 에스엘엠, 쉐코 등 6개사다. KR은 사전 수요조사와 기술 컨설팅을 거쳐 조선·해양산업과 연계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기업에는 선급 규칙과 조선·해양산업의 기술 요구조건을 기준으로 제품과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자문을 제공한다. 조선소와 선사 등 실제 수요기업을 연결하고 테스트베드와 실증환경을 확보하는 과정도 지원한다.

로보틱스와 첨단제조 기술은 실험실에서 성능을 확인하더라도 조선소와 선박의 진동·염분·기상·작업환경에서 안정성과 안전성을 다시 검증해야 한다. 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조선소나 운항선박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KR의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 사이의 공백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6개 기업 가운데 2개사는 조선·해양 현장에서 개념검증을 추진한다. 먼저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술 안정성과 안전조건을 확인한 뒤 적용 범위를 제한한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운영데이터를 분석할 계획이다.

실증 결과는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보완사항을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KR과 KAIST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요기업 도입과 후속 사업화, 추가 실증 여부를 검토한다.

이번 사업은 KR과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가 지난 4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조선·해양 딥테크 기술 검증과 사업화, 수요처 및 테스트베드 연계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대헌 KR 부사장은 “조선·해양 기술은 실제 운항과 작업환경에서의 검증이 신뢰성 확보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R의 기술 전문성과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 기술의 현장 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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