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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8월 물동량 1,452만 톤…원유·자동차 부진에 18.1% 감소

울산항만공사, 8월 물동량 1,452만 톤…원유·자동차 부진에 18.1% 감소

울산항의 지난 8월 물동량이 원유와 석유정제품, 자동차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18.1% 줄었다. 에너지허브 1단계 상업운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은 증가했지만 주력 화물의 감소분을 상쇄하지 못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8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1,452만1,305톤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의 1,773만4,221톤과 비교하면 321만2,916톤 감소한 규모다.

수입 물동량은 758만7,398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20.7% 줄었고, 수출 물동량은 497만8,507톤으로 15.7% 감소했다. 연안 물동량은 191만4,895톤으로 12.5%, 환적 물동량은 4만505톤으로 36.0% 각각 줄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물동량은 1억2,153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3,297만 톤보다 8.6% 감소했다. UPA는 누적 물동량의 감소 폭은 점차 완화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벌크 액체화물은 1,225만9,114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14.9% 감소했다. 원유는 491만7,599톤으로 18.0%, 석유정제품은 517만7,160톤으로 14.7%, 화학공업 생산품은 155만4,264톤으로 10.6% 각각 줄었다.

원유 물동량은 호르무즈해협을 경유하지 않는 운송로 활용과 비중동산 원유 반입 확대에 힘입어 지난 7월 증가세를 나타냈다. UPA는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8월에는 원유 공급과 운송 여건의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 물동량은 60만2,585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2.3% 증가했다. 에너지허브 1단계인 KET의 상업운영이 본격화되면서 LNG 반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당 품목의 1∼8월 누적 물동량도 전년 동기보다 21.9% 증가했다.

비컨테이너 일반화물은 192만3,136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34.1% 줄었다. 차량 및 부품 물동량은 하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일부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로 46.6% 감소한 61만4,198톤에 그쳤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2만7,590TEU로 전년 동월보다 1.7%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의 중량은 33만9,055톤으로 15.3% 줄었으며, 1∼8월 누적 처리량은 21만6,761TEU로 전년 동기보다 7.6% 감소했다.

8월 울산항에 입항한 선박은 1,705척으로 전년 동월보다 12.0% 줄었다. 외항선은 690척으로 14.5%, 내항선은 1,015척으로 10.3% 각각 감소했다.

변재영 UPA 사장은 “중동 정세와 지역 주력산업의 생산·수출 여건 등 대외환경 변화가 울산항 물동량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화물의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는 한편 LNG 등 신규 에너지 화물을 유치해 안정적인 물동량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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