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통항 하루 10척까지 추락…이란은 추가 배제구역 예고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원자재 운반선이 최근 10일 평균 하루 10척까지 떨어지며 통항 정상화 기대가 다시 후퇴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상대 원유수송선을 직접 공격한 데 이어 이란이 해협 주변에 새로운 배제구역 설정을 예고하면서 선사들의 운항 가능해역도 더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Kpler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일 동안 호르무즈를 통과한 원자재 운반선은 하루 평균 10척 수준에 그쳤다. 일부 날짜에는 통항선박이 2척까지 줄었고 사우디 원유를 적재한 탱커가 해협 밖으로 빠져나오려다 다시 돌아가는 사례도 발생했다. 특히 최근 며칠 동안 호르무즈를 빠져나온 VLCC가 거의 확인되지 않으면서 중동산 원유의 실제 출항 지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이 줄어들 경우 단순한 원유가격 상승보다 선복 회전 저하와 탱커 부족이 해운시장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일부 해역에 새로운 배제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좌표와 시행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실제 적용되면 상선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항로가 제한되고 선박별 사전승인 부담도
미군, 이란 원유운반선 3척 직접 타격…호르무즈 탱커전쟁 격화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원유수송선을 직접 겨냥하는 단계로 확대됐다. 미군이 이란 원유운반선 3척을 공격하고 이란도 유조선을 포함한 상선을 공격대상으로 삼으면서 호르무즈해협의 위험이 기존 통항 제한을 넘어 에너지 수송자산 자체가 군사목표가 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미 해군 함정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원유운반선 3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 척은 이란 최대 원유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에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수출의 핵심 기지다. 이 지역의 원유 선적시설과 탱커 운항이 지속적으로 위협받을 경우 이란산 원유 공급차질뿐 아니라 주변 해역을 운항하는 민간 탱커의 위험도 동시에 높아질 수 있다. 이란도 호르무즈에서 승인되지 않은 항로를 이용했다는 이유로 복수의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공격대상이 원유운반선으로 확대되면서 상업선과 군사목표의 경계가 빠르게 흐려지고 있다. 국가 군사력이 탱커를 직접 공격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면 선사들의 판단기준도 보험료 수준을 넘어 실제 선박 투입 가능 여부로 바뀔 수밖에 없다. 선박 부족과 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정부기관 발주 선박의 건조 지연을 줄이기 위한 도면승인 공정관리 서비스를 국고여객선 ‘한려카페리호’로 확대한다. 도면승인 공정관리는 선박 건조 초기부터 도면 제출과 승인 절차를 건조 일정에 맞춰 관리하는 기술지원 서비스다. 공단은 조선소와 설계사에 도면승인 절차 안내, 도면 검토·자문, 공정별 일정 점검 등을 제공한다. 한려카페리호는 통영∼추도 공영항로에 투입될 총톤수 180톤급, 길이 약 40m의 카페리여객선이다. 전남 목포 미래로조선에서 건조 중이며 오는 12월 인도가 목표다. 공단은 지난 3일 미래로조선을 방문해 조선소·설계사 관계자들과 공정 일정과 도면승인 계획을 협의했다. 앞으로 건조 공정표를 기준으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단계별 기술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면승인 공정관리 서비스가 처음 적용된 선박은 여서∼완도 공영항로용 국고여객선 ‘섬사랑7호’다. 공단은 유지·보수 구획 접근성 설비의 도면을 검토하고 기술 자문을 제공했으며 섬사랑7호는 오는 11일 진수될 예정이다. 다만 서비스 도입에 따른 도면 승인기간 단축이나 건조 지연 감소 등 계량화된 성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부산 예인선 전복 원인 윤곽…컨테이너선 끌다 예인줄에 뒤집힌 듯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286t급 예인선 전복사고가 컨테이너선의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예인줄에 강한 힘이 걸리며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선원 8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은 사고 당시 선박 운항과 예인작업 과정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3일 전복된 티엔에스캐처호 사고와 관련한 초기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사고 당시 예인선 3척이 컨테이너선의 입출항을 지원하고 있었다. 예인선 2척은 컨테이너선 선수 좌우에서 선박을 끌고 다른 1척은 선미에서 밀어주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선수 우측에서 예인작업을 하던 중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변침 과정에서 예인줄에 힘이 걸리면서 선박이 왼쪽으로 기울어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컨테이너선에 설치된 폐쇄회로 영상에도 티엔에스캐처호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다 왼쪽으로 전복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만 예인줄이 선체 일부에 걸렸는지 여부와 정확한 속력, 선박 간 통신내용 등은 추가조사가 필요한 상태다. 사고는 지난 2일 오후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호르무즈 유조선 또 맞았다…발사체 피격 후 화재, 이틀 연속 탱커 공격 호르무즈해협을 운항하던 유조선이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했다. 전날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이 기관실을 맞아 운항불능 상태에 빠진 데 이어 추가 공격이 확인되면서 상선 통항 위험이 다시 커지고 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호르무즈해협을 통항하던 유조선 한 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았다. 피격 직후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후 진화됐다. 선원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해양오염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공격 주체와 발사체 종류, 피격 선박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하루 전 발생한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Metro Venetian 피격 이후 다시 확인된 사고다. Metro Venetian은 오만 아시 시샤 북동쪽 약 9해리 해상에서 발사체에 맞아 기관실이 손상됐고 자체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다. 합동해사정보센터는 호르무즈에서 상선에 대한 공격과 공격 시도, 무인기 정찰, 선박 감시, VHF 호출 등이 계속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상선 공격이 반복되면서 선사들은 단순한 운임 수준보다 실제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24명 실무교육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여객선사의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해양사고와 기관설비 고장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공단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전국 여객선사 안전관리책임자 24명이 참여한 제3차 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는 매년 14시간 이상의 법정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공단은 2018년부터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법정교육기관으로 지정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여객선 안전관리 제도와 법규, 연안항해 및 선박운용, 여객선 설비 기준과 관리 등 3개 분야 11개 과목을 이수했다.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은 최근 해양사고 발생 현황과 주요 사고 사례를 설명했다. 선박 기관 전문가는 기관설비 점검과 예방정비, 주요 고장 사례별 대응 방안을 교육했다. 공단 운항관리센터장 등 내부 전문가들도 여객선 안전관리 현장에서 축적한 사례와 중점 점검사항을 공유했다. 올해 마지막 과정인 제4차 교육은 오는 11월 통영에서 열린다. 소화 및 구명설비 시연과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등 실습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