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조선그룹 수리조선소서 대형 화재…25명 사망 세계 최대 조선그룹인 중국선박그룹 CSSC 산하 칭다오 베이하이조선에서 수리 중이던 화물선에 화재가 발생해 25명이 숨졌다. 중국 조선업의 대규모 생산능력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조선소에서 발생한 대형 인명사고로 작업장 안전관리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와 Reuters 등에 따르면 화재는 10일 오전 11시15분께 중국 산둥성 칭다오 베이하이조선에서 수리 중이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오션 멜로디호에서 발생했다. 당시 선박에는 모두 42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12명이 대피했으며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당국은 화재 진압 후 선내 수색과정에서 사망자 25명을 확인했다. 불은 약 3시간 만에 진압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중국 당국이 사고원인과 안전관리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오션 멜로디호는 2006년 건조된 5만5742DWT급 벌크선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칭다오 베이하이조선에서 정비작업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칭다오 베이하이조선은 중국 국영 CSSC 계열의 주요 조선·수리조선소다. 연간 신조 건조능
미국, 원자력 상선 현실화 속도…해상원자로에 5000만달러 투자 미국에서 원자력을 상업용 해운과 항만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해상 원자력 스타트업이 5000만달러 규모의 신규투자를 확보하고 실제 바지선까지 확보하면서 선박용 원자력 기술이 개념검토에서 상용화 준비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 해상 원자력기업 Bluecore Energy는 부유식 원자력 발전시스템 개발을 위해 5000만달러의 시드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기업 공개 당시 유치한 1000만달러를 포함하면 최근 확보한 자금은 총 6000만달러에 달한다. Bluecore가 개발하는 시스템은 소형 수냉식 원자로를 부유식 플랫폼에 탑재하는 방식이다. 첫 시스템은 약 10MW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항만을 비롯한 해안 인프라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실제 시스템 개발에 활용할 첫 바지선도 확보했다. 현재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와 해안경비대와 함께 상업운전을 위한 규제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해상 원자력을 상업해운과 항만에 적용하려는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다. 원자력 추진선뿐 아니라 항만 전력공급과 부유식 발전설비 등으로 기술 적용범위도 확대되는 모
조선소와 선박에 자율이동로봇과 휴머노이드 등을 적용하기 위한 안전·성능 기준과 검사체계 마련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선급은 9일 서울 양재동에서 해운사와 조선사, 기자재 제조사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해양 로봇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자동차·로봇 분야에서 개발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기술을 조선·해양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동향과 제도적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소와 선박 내부는 작업 동선이 길고 고소·밀폐공간 작업이 많아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한 작업 자동화와 안전관리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준범 한국선급 첨단기술융합팀장이 조선해양 로봇 기술 동향과 도입 과제를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소 물류자동화를 위한 자율이동체 기술을, 한국과학기술원은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의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휴머노이드의 조선업 적용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조선소 환경에서의 자율이동로봇 운용 방안이 다뤄졌다. 현대자동차·기아의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와 자율주행·통합관제 소프트웨어를 조선소와 선박에 적용하는 방안도 발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조선소와 선박에 로봇을 실
한화오션이 태국 왕립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 규모는 167억3000만바트로 한화 약 6833억원이며, 최종 계약은 세부 협상을 거쳐 확정된다. 이번 사업은 4000톤급 호위함 1척의 건조와 관련 장비 공급, 통합 군수지원 등을 포함한다. 한화오션은 태국 왕립해군과 함정의 기술 사양과 사업 범위, 계약 조건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본계약 체결 전 단계인 만큼 계약금액과 사업 범위, 인도 일정 등은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입찰에는 한화오션을 비롯해 스페인과 싱가포르, 튀르키예 방산업체들이 참여했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13년 태국 호위함을 수주해 2018년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인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기존 함정의 건조·인도 경험과 태국 해군과의 협력 관계가 이번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대한민국 해군도 양국 해군 교류와 방산 협력 활동을 통해 사업을 지원했다. 한화오션은 “태국 왕립해군과 세부 기술 사양과 사업 범위 등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해 안정적인 사업 수행이 가능한 계약 조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 6000억원 아프라막스 발주처는 그리스 Sea Pioneer SK오션플랜트가 최근 확보한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6척의 발주자가 그리스 Sea Pioneer Shipping으로 알려졌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 사업역량을 집중해온 SK오션플랜트가 상선 신조사업을 다시 확대하는 과정에서 처음 확보한 그리스 탱커선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장 소식통에 따르면 Sea Pioneer는 SK오션플랜트에 11만5000DWT급 아프라막스 탱커 6척을 확정 발주하고 추가 2척의 옵션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계약 규모는 약 6000억원이며 옵션까지 모두 행사될 경우 전체 사업규모는 약 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선박은 2029년부터 2030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최근 중소형 케미컬탱커에 이어 아프라막스급 대형 탱커까지 수주하면서 상선 신조선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중심 사업구조에 상선 건조를 다시 주요 축으로 추가하려는 움직임이다. 국내 중견조선업계에서도 탱커시장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케이조선과 대한조선 등이 MR과 LR급 제품선, 수에즈막스·아프라막스 시장에서 수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SK오션플랜
독일 선주 또 중국으로…GSI에 MR탱커 추가 발주, 6척으로 늘었다 독일 선주 Leonhardt & Blumberg가 중국 광저우조선국제에 4만9500DWT급 MR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추가 발주했다. 앞선 계약을 포함하면 이 선주가 GSI에 발주한 MR급 제품선은 모두 6척으로 늘어난다. 신조선은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설계를 적용하고 국제해사기구의 최신 환경규제를 충족하도록 건조된다. 경량화 설계와 에너지효율 개선기술도 함께 적용될 예정이다. GSI는 최근 자동차운반선과 탱커를 중심으로 유럽과 글로벌 선주들의 반복발주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 조선소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일반상선 중심에서 벗어나 친환경 사양의 MR탱커와 대형 자동차운반선까지 수주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MR탱커는 케이조선 등 국내 중견조선업계도 오랫동안 경쟁력을 확보해온 선종이다. 중국 조선소가 유럽 선주로부터 동일 선형의 반복발주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납기와 품질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조선소가 메탄올-ready 등 친환경 사양까지 빠르게 일반화할 경우 국내 중견조선사의 제품선 시장에서도 가
한국만 바라보던 자동차선 선주, 중국에 10척 10억달러 발주 이스라엘 선주 Ray Car Carriers가 중국 광저우조선국제에 LNG 이중연료 자동차운반선 10척을 약 10억달러에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십년 동안 한국 조선소를 주요 발주처로 활용해온 선주가 대규모 자동차선 발주를 중국으로 돌렸다는 점에서 국내 조선업계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일 외신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광저우조선국제와 중국선박무역은 8200CEU급 LNG 이중연료 자동차운반선 10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은 2029년부터 2031년 사이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발주자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복수의 선박중개업체는 Ray Car Carriers를 선주로 지목했다. 계약에는 추가 4척의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Ray Car Carriers는 오랫동안 HD현대 계열 조선소를 주요 신조선 발주처로 이용해왔다. 현재 보유 자동차운반선은 약 66척이며 최신 중국 발주 이전에도 한국에서 LNG 이중연료 자동차선 7척을 건조 중이었다. 한국에서 계약한 최근 7300CEU급 자동차선 2척의 척당 가격은 약 1억3450만달러
중국 CSSC, 벌크선 10척 7000억원 추가…8만t급 건조슬롯 2030년까지 채운다 중국 국영조선그룹의 선박금융 계열사가 8만DWT급 벌크선 10척을 한꺼번에 발주했다. 최근 중국 조선소에서 곡물운반선을 중심으로 중형 벌크선 발주가 이어지면서 2029~2030년 건조슬롯까지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3일 외신과 중국 조선업계에 따르면 CSSC Shipping은 8만DWT급 벌크선 10척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다. 계약금액은 총 32억3500만위안, 미화 약 4억8100만달러다. 척당 선가는 약 4810만달러다. 선박은 Chengxi Shipyard와 CSSC Guangxi가 설계·건조하며 2029년 9월 말부터 2030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구체적인 추진연료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CSSC Shipping은 새 선박에 최신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설계를 적용하고 기존 보유 벌크선보다 연료소비와 운항효율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박은 인도 이후 운항리스 또는 금융리스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CSSC Shipping의 선박 포트폴리오는 지난 6월 말 기준 총 130척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7척이 운항 중이며 23척은 건조 중이다.
한국선급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와 신호동 소재 초·중·고등학교 11곳에 발전기금 1억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학교별 지원금은 1000만원이다. 기금은 교육시설 확충과 개선, 교육 기자재·도서 구매, 체육·학예활동 및 학생 복지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선급은 부산 본사 인근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매년 발전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학교와 부산·인천해사고 등 9개교에 총 9000만원을 전달했다. 최원준 한국선급 수석부사장은 “이번 발전기금이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3650TEU급 액화천연가스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약 1조5527억원에 수주했다. 선박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해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양밍해운이 지난해 9월 한화오션에 1만588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발주한 지 약 1년 만에 이뤄진 후속 발주다. 두 계약을 합친 양밍해운 대상 수주 실적은 컨테이너선 13척, 약 3조4863억원 규모다. 신조선에는 한화오션이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기반 Type-B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고망간강은 영하 163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인성과 강도를 유지하면서 니켈 합금강이나 알루미늄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소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선형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연비와 운항 및 적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양밍해운은 노후선 교체와 친환경 선대 전환을 위해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발주를 확대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첫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된 설계·생산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에 대한 신뢰가 후속 수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