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1월의 수산물과 어촌여행지 등 생활 밀착형 바다 정보 발표

  • 등록 2025.11.04 16: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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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1월의 수산물과 어촌여행지 등 생활 밀착형 바다 정보 발표

해양수산부가 11월 이달의 수산물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를 선정해 발표했다. 국민이 계절 식탁 정보와 해양 관광 자원을 한눈에 확인하도록 생활 밀착형 안내를 강화한 것이다.

이달의 수산물은 삼치와 홍가리비다. 삼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니아신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비린내가 적고 담백해 회와 조림 찜 등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소금을 살짝 뿌려 구운 삼치구이가 제철 별미로 꼽힌다. 홍가리비는 붉은 껍질색으로 단풍 가리비로도 불리며 칼슘과 마그네슘 셀레늄이 풍부하다. 탕과 찜은 물론 치즈와 버터를 더해 구우면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수산물 관련 자세한 정보는 어식백세 블로그에서 제공된다.

이달의 어촌여행지는 부산 영도 동삼마을과 경북 포항 창바우마을이다. 동삼마을은 조도방파제 낚시체험과 유어장 좌대낚시가 가능하고 곰피어묵 만들기와 곰피비누 만들기 등 해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종대와 영도해녀문화전시관 흰여울문화마을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해 일정을 구성하기 좋다. 창바우마을은 투명카누와 통발 체험을 제공하고 오션뷰 캠핑장과 신규 펜션을 갖춰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다. 장기읍성과 장기유배지촌 상생의 손 등 주변 관광자원도 가까이 있다. 상세 여행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의 해양생물은 문어다리불가사리다. 우리나라 동해안 강원도와 울릉도 독도 수심 15미터에서 100미터에 서식하며 일본 홋카이도 혼슈 북부에도 분포한다. 전체 길이 30센티미터에서 50센티미터로 크기가 크고 팔이 35개 내외로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해수온 상승에 따라 분포 변화가 예상돼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국외반출승인대상종으로도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이달의 등대는 울산 동구 화암추등대다. 1983년에 설치돼 12초 간격으로 흰색 불빛을 발하며 울산항 입출항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높이 44미터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등대이며 국내 등대 최초로 엘리베이터를 갖췄다. 전망데크 산책로와 1층 전시홍보관 8층 전망대를 통해 울산항과 산업단지 동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내부 관람은 전월 1일부터 25일까지 10인 이상 기관과 단체 예약으로 가능하다.

이달의 무인도서는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의 준보전무인도서 작도다. 높이 약 80미터 길이 약 440미터 면적 5만 766제곱미터 규모로 여수항에서 약 39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급경사의 바위 절벽과 해식동굴이 발달했고 타포니와 절리 지형이 관찰되며 북쪽 절벽의 얼굴 바위가 유명하다. 섬 내부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상록활엽수림과 희귀 식물이 자생하고 칼새 집단 번식지와 멸종위기종인 매와 흑비둘기 서식 흔적 수달 배설물이 확인되는 등 생물다양성이 높다.

해양수산부는 계절별 수산물과 여행지 안내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문화 향유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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