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김종덕)은 정부의 안전 최우선 기조와 사회적 가치 요구 확대, 올해 9월 조직개편에 따른 기능 재정립 등을 반영해 기존 ESG 경영에 안전(Safety)을 추가한 ‘ES2G 경영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ES2G는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안전(Safety)·거버넌스(Governance)를 축으로 하는 중장기 통합 전략으로, 공단은 국민과 현장의 안전을 경영의 출발점으로 삼고 소통 기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4대 전략방향과 16개 전략과제를 도출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공공기관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바다숲 조성,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 확산, 어구 전주기 관리 강화 등 해양생태계 회복과 탄소중립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민간기업 참여와 협력을 확대해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 10월 제63차 IPCC 총회에서 바다숲 해조류가 신규 탄소흡수원(블루카본) 검토 대상으로 승인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회 분야는 어업인·전문가·민간과의 현장 소통 강화, 청년의 수산업 진입 지원, 지역사회 연계 공공기여 활동, 인권경영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상생과 포용 가치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전 분야는 국민과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현장 중심 안전일터 조성, 재해·재난 대응 역량 제고, 정보보안 관리체계 강화, 안전문화 정착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공단은 2026년 창립 15주년을 계기로 ‘안전·공정·청렴 원년’ 선포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강화, 직원 참여 보장,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 체계 확립, 윤리·청렴 경영 내실화, 내부 통제와 평가제도 투명성 강화 등을 통해 신뢰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공단은 ‘안전·공정·청렴이 곧 신뢰이고, 그 신뢰가 곧 지속가능성’이라는 경영 원칙을 실천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덕 이사장은 “ES2G 경영은 안전을 기반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성과를 끌어올리는 새로운 경영 체계”라며 “현장 중심, 성과 중심 지속가능경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