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 기동 상륙작전 능력 구비
23 노트 속력, 승조원 300여명
대형수송함 '독도함'이 12일 군 및 조선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한진 중공업에서 진수됐다.
독도함은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수송을 기본 임무로 하는 대형 수송함으로, 해상기동부대나 상륙기동부대의 기함이 되어 대수상전, 대공전, 대잠전 등 해상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지휘함의 기능도 수행한다. 또한 재난 구조, 국제평화 유지 활동,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등 군사 작전 외 국가 정책 지원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함정이다.
독도함은 1만4000톤급으로 길이 199미터, 폭31미터, 최대속력 23노트(시속43km)로 승조원은 300여명이며, 근접방어 무기체계 및 대함유도탄 방어 유도탄을 갖추고 있다.
독도함의 탑재능력은 헬기 7대, 전차 6대, 상륙돌격장갑차 7대, 트럭10대, 야포 3문, 고속상륙정 2척, 상륙군 최대 720명이다.
해군은 국민의 국토사랑과 해양수호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첫대형수송함의 이름을 독도로 명명했다. 독도함은 2007년 6월경 해군에 인도돼 실전에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