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 긴급자금 150억 등 1600억원 지원필요

  • 등록 2009.01.02 20: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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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중공업, 향후 1조 이상 추가지원 필요는 확대 해석된 것
이중 8억7500만U$는 RG보증으로 자금지원과는 다른조건
RG발급후 발행금융기관 선수금 관리 RISK 발생소지 없어
RG보증 해주고 외화 현금 가져오는 구조 외화조달도 효과

RG 발급 요청분 8억7500만U$은 자금 지원이 아닌 보증분
선박 인도후 소멸 최근 20~30년 국내서 RG사고 전무상황

 

C&중공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금융권 등 채권단에 요청한 자금은 15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과 1450억원의 시설자금 등 1600억원에 이어 선박 건조에 따른 금융권의 선수금 환급보증(RG) 8억7500만달러어치 발급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C&중공업이 향후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이 1조원이 넘는 추가 지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하여 사실과 다르다고 C&중공업측은 해명하고 나섰다.


2일 C&중공업은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회생을 위해 1조원이 넘는 추가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은 선수금환급보증서(RG)발급 요청분 8억7500만U$를 자금지원으로 확대 해석한 수치로 RG발급은 채무보증으로 잔여공사 및 시설을 위한 시설대 지원 등 추가 자금지원과는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는 금융권으로부터 RG를 제공받아 선주에게 제출하면 선주가 선수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RG 발급기관이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RG발급 이후 유입된 선수금은 향후 RG발행자인 금융기관이 관리토록 하면, 선박 건조 작업 외에 타 용도에 투입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없다고 밝혔다.

 

선수금은 선박건조에 필요한 후반,엔진,블록제작 등에 투입되며, 선박을 인도하게 되면 RG는 소멸된다.

  

C&중공업은 RG를 발급받아 선주사에 제공하면 5단계에 따라 선수금이 유입되고, 이 선수금은 외화(U$)로 유입되기 때문에 국가적인 외환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중공업은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채권단에  긴급운영자금 150억원, 시설자금 1천450억원, 그리고 이미 수주한 선박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 8억7천500만달러어치를 발급을 요청했으나 채권단의 자금배분비율의 이견으로 구랍 29일 부결되었다.


한편 선수금환급보증(RG)는 ‘리펀드개런티(Refund Guaran tee)’의 약자로 선박건조 금액이 고가로서 조선사들은 선주사로부터 선박건조 단계별로 선수금을 받아 선박건조에 사용한다. 이때 조선사들은 이 배를 인도하기 전까지 선주로부터 받은 금액에 대해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이 제공하는 보증을 말한다.


이에 선주사는 선박건조시 보통 5차례에 걸쳐 대금을 분할 지급하며 선박인도가 완료되면, RG는 소멸한다. ‘1차 선수금 -RG발급, 2차 - 생산시작(스틸컷팅), 3차 – 블록조립(용골거치), 4차 – 진수, 5차(잔금) – 선박 인도’ 단계로 선수금을 지불하고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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