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10년 後에 기대되는 유망 5개 직업을 분석한다

  • 등록 2006.11.30 10: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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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후가 기대되는 유망 직업에는 무엇이 있을까? 취업, 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한국고용정보원과 노동부 워크넷,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자료를 토대로 임금, 안정성, 진입에의 유연성, 근무환경, 전문성의 항목을 고려하여 10년 뒤 유망할 것으로 판단되는 5가지 직업을 선정했다.


실버시터(Silver Sitter)


20년 후에는 대한민국 전체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0% 이상)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며, 현재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1.08명으로 2050년에는 세계 최고령국가가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이렇듯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노인들의 생활을 편안하게 유지하고 건강을 관리할 인력의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각종 관련 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직업 전망은 대단히 밝은 편이다. 실버시터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 노인복지, 실버케어 등을 전공하고 노인성 질환 및 건강 관리에 대한 지식과 노인특성을 고려한 상담 지식을 익히면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Diet Programmer)


전 세계 인구 중 무려 17억 명이 비만 또는 과체중에 해당하며 이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250만 명에 이르며,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비만 인구가 31.8%에 달하고 지난 10년간 1.6배 증가했다고 한다. 건강 관리뿐 아니라 사회에 만연된 외모 중시 풍조로 인해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들은 더욱더 바빠지고 있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인체생리학, 영양학, 스포츠학 등의 지식이 필요하며 마사지나 피부관리를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되며 체중이라는 민감한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고객지향적인 마인드와 서비스 정신도 필요하다.


정보시스템감리사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금융전산망의 보안시스템이 뚫리고, 천재 해커는 5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훔쳐내는데 성공한다.’


정보시스템의 안전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바로 이 영화 ‘모노폴리’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다. 정보시스템감리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전산계통 관련 전공을 하거나, CISA(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 정보관리기술사, 정보시스템감리사 등 관련 자격을 취득하면 유리하다. 컴퓨터와 전자공학에 관한 지식은 필수이다.


헬스케어 전문가(운동치료사)


다보스포럼에서 일레인 차오 미국 노동부 장관은 앞으로 10년 안에 헬스케어 근로자 340만 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할 시간은 줄고 업무량은 늘어나는 현대인들은 전문가들이 자신의 건강을 케어해주기를 바란다.


과거 운동치료사는 환자에게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재활을 돕는 일만을 담당했으나 현대에는 비만이나 노인성 질환 등에 대한 운동 치료의 효과가 인정 받으면서 업무영역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 운동치료사는 운동처방학, 스포츠심리, 인체생리학, 운동생리학 등의 의학관련 과목과 체육심리, 트레이닝 방법 등의 체육관련 과목, 또는 재활의학이나 간호학, 보건학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행상품기획가(Tour Planner)


주5일 근무제가 본격화되면서 주말을 이용한 짧은 여행이 늘고 있다. 여행상품기획가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조건에 맞춰 여행 상품을 개발하게 되며 일정 조정, 항공권 및 호텔 예약 등 해당 상품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기획한다. 여행상품기획가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경력이 있거나 여행 경험이 많으며, 관련 학과 수료, 한국관광공사의 통역안내원 자격 또는 사회교육원의 TC 졸업장이 있다면 유리하다.


마케팅 및 기획력, 친화력, 서비스 정신을 갖추면 금상첨화. 주5일 근무제 실시와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여행과 레저 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여행에 관심이 있고 창의력과 열정을 가졌다면 한번 도전할만 하다.


스카우트 민병도 회장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시시각각 발전하고 신종 직업들이 생겨나기 때문에 첨단 기술과 새로운 산업에 대한 시장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그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의 직업 트랜드를 잘 파악하여 10년 후를 내다본 직업선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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