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최초의 여성 항만국통제관 탄생한다

  • 등록 2014.04.18 16: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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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항 최초의 여성 항만국통제관 탄생한다
대산항 유조선 꼼짝마라 여성 콤비가 떴다

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허삼영)은 올해 신규 항만국통제관으로 여성 2명을 임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996년 대산항만청이 개청한 이래 대산항을 비롯한 충청·대전권역 항만에서 항만국통제관으로 여성이 통제 업무를 담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만국통제관은 해양수산부(해양항만청)에 소속된 선박검사관으로 △ 선박이 화물과 여객을 적정하게 운송하는 여부 △ 선박 설비의 국제규정 준수 △ 선원의 자격 △ 해양오염방지 체제 △ 선박안전관리 체제 △ 국제보안체제 등의 적정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선박의 안전운항을 확보하기 위한 첨병으로 이를 위하여 전 세계를 다니는 배의 공용언어인 영어에 능통하며, 국내 법령뿐만 아니라 국제규정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신규 여성 검사관들은 관련 대학을 거쳐서 항해나 기관사 자격 등을 딴 뒤 남성들도 생활하기 어려운 대형 유조선에서 선박사관으로 승선하면서, 대산항의 주요 입항선박인 유조선 등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안전 관련 전문지식을 배양하여 임명됨으로 향후 유사 선박에 대한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선박점검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충청권 해역(대산항, 태안항, 보령항, 당진화력 항만시설)에 입항하는 3천여 척의 원유선과 석탄운반선 등의 외국적 선박에 대한 강력한 점검을 실시하여, 관할 해역내 해상교통안전 확보와 해양 환경 보존에 일조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항만국통제(PSC, Port State Control)란 우리나라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의 선체·기관·항해·구명·소화·하역장비 등의 설비와 선원의 승무능력이 국제협약에서 정한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점검해 국제기준에 미달하는 선박(Substandard Vessel)에 대해서는 출항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제도를 말한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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