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52:박 대통령 새 총리에 안대희 내정했다

  • 등록 2014.05.22 15: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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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22일 새 총리에 안대희 내정했다
남재준 국정원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전격경질
총리내정자 국가개조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신임 총리 내정자에 안대희 (59 사진)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또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금명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 전 대법관을 새 총리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힌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하기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며 "안 내정자는 대법관과 서울고검장,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하면서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 등을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며 " 따라서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앞으로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으며 후임 인사는 조만간 발표된 것이라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사실상 경질의 성격으로 풀이된다.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총리는 현재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고, 국정의 공백도 없도록 하기 위해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신임 총리 내정자 안대희 전 대법관, 그는 누구인가

안 총리 내정자는 경남 함안 태생인 안 전 대법관은 원칙과 소신이 강해 세월호 참사 이후 비정상의 정상화, 공직사회 부조리 척결 등 '국가개조' 수준의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정홍원 총리에 이어 또다시 법조인 출신을 발탁하는 데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깨고 이런 장점이 평가를 받아 박근혜 정부 제 2대 총리로 낙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대선캠프에 영입돼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정치쇄신 대선공약을 성안한 것을 계기로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당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에 반대해 당시 박근혜 후보와 마찰을 빚고 정치 일선을 떠난 바 있다.

안 전 대법관은 서울대 법대 3학년 재학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만 25세로 당시 최연소 검사로 임용된 이력의 소유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시 17회 동기다. 서울 중앙지검 특수 1,2,3부장을 지낸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2003∼2004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이른바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해 '국민검사'로 명성을 날렸다.

또 2003년 대검 중수부장 때 나라종금 사건과 관련해 안희정 현 충남지사 등 노 전 대통령 측근들을 구속, 노 전 대통령과는 묘한 인연을 맺고 있다. 부인 김수연(51)씨와 1남1녀.
 
▲1955년 경남 함안 태생 ▲경기고 ▲서울대 법대 중퇴 ▲인천지검 특수부장 ▲부산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부 과장 ▲서울지검 특수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부산고검 차장 ▲대검 중수부장 ▲부산고검장 ▲서울고검장 ▲대법관 ▲새누리당 18대 대선캠프 정치쇄신특별위원장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국세청 세무조사감독위원장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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