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97:오공균 한국선급 前 회장 전격 구속
부산지검 특수부 뇌물공여 배임수재 등 혐의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한 기관 중, 전직 최고 책임자가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월호 침몰 참사에 따른 한국선급과 해운 관련 비리를 수사하는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배성범 2차장 검사)는 이날 뇌물공여, 배임수재, 업무상 배임, 공용서류손상 등 혐의로 오 전 회장을 전격 구속했다.
2009년 IACS(국제선급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해운의 위상을 제고시켰던 오 한국선급 전 회장은 2013년4월3일 한국선급 회장에서 퇴임하는 전후로 하여, 수개월에 결쳐 해경의 수사를 받아 왔다. 그후 4월16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하여 한국선급의 비리 여부에 연루돼, 다시 수사를 받은 후 지난 2일 부산지검에 소환된 후 이날 전격 구속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