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41:박 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 반려 유임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를 60일만에 반려하고 유임시켰다. 또 청와대에 인사수석실을 신설키로 했다고 이날 청와대 홍보수석이 발표했다.총리가 사의표명을 했다가 반려돼 유임되기는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춘추관에서의 이날 브리핑에서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드렸다. 이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분열이 매우 큰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끝에 오늘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앞서 24일 문창극 후보의 기자회견 후“국회 인사 청문회를 하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검증을 해서 국민들의 판단을 받기 위해서인데 인사 청문회까지 가지 못해서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부디 청문회에서 잘못 알려진 사안들에 대해서는 소명의 기회를 주어 개인과 가족이 불명예와 고통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