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夏季특집:평택~연태 카페리항로 안전운항에 역점 서비스 제고하겠다
2만4천톤급 13년된 카페리 주3항차 고객에게 모범 보일터
중국측 수 금 일 운항을 월 수 금요일로 전환 허용을 요청
박승기 연태훼리(주) 대표이사겸 총괄본부장에게 듣는다
2만4천톤급 13년된 카페리 주3항차 고객에게 모범 보일터
중국측 수 금 일 운항을 월 수 금요일로 전환 허용을 요청
박승기 연태훼리(주) 대표이사겸 총괄본부장에게 듣는다

박승기 연태훼리(주) 대표이사겸 총괄본부장(47 사진)은 2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사무실에서 해양수산부 출입 전문기자단에게 이같이 말하고 선령 13년된 스테나 에게리아(STENA EGERIA(24,418톤)호 투입에 이어 신조선 대체투입을 위한 건조계획을 수립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아울러 "중국 주주사인 발해윤도 측은 9척의 카페리를 중국 내항을 연결하는 운항사업중에 있어 이를 활용하는 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한중합작 카페리 선사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일 저녁 6시 30분 연태항에서 첫 취항식을 갖고 출항해 이날 평택항(하단 사진)에 도착한 스테나 에게리아호는 한중여객선 중 최대 규모이다. 취항식을 7월 1일 중국에서만 시행하고 한국에서는 별도의 취항식을 갖지 않기로 한 것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한 국내 분위기를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인 선장 등 56명의 승무직 선원은 스테나 에게리아호의 안전운항을 위해 취항 15일전부터 하루에 2차례 강도 높은 안전훈련을 실시하여 안전제 1주위에 의한 운항에 착수한 것이다. 이 선박은 여객 942명과 컨테이너 310teu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여객선이다. 그러나 연태훼리(주)는 안전 운항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여객 528명, 컨테이너 280teu 내외로만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0년 한국해양대학 항해과를 졸업한 박사장은 특히 "365일 서비스를 목표로 평택 인천항권 한중카페리여객선 가운데 최초로 일요일 입출항 서비를 개시하여 연중무휴 서비스 시대를 개척함에 따라 보다 질 좋은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테나 에게리아호는 지중해 크루즈 항해를 목적으로 건조된 선박으로 이번에 한중간에 투입되었으며 기상악화에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고급객실, 사우나, 레스토랑, 면세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1일 연태항에서 취항식을 마치고 2일 첫번째 평택항 국제여객부두에 접안한 스태나 에게리아호)

앞서 언급한 스테나 에게리아호는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한중여객선 처음으로 영국선장과 유럽선원, 그리고 유럽의 운영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으며, 전례 없이 취항 15일전부터 전선원을 소집하여 유럽 전문가에 감독 아래 안전과 비상훈련을 시행한 것이다.
박 사장은 "평택연태간 항로 취항을 통해 그동안 해상 교통로의 부재로 인천, 군산을 경유하여 운송하
던 물류시스템이 개선되고 수도권 이남 지역, 경기남부, 중부 지역의 해운물류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최근 한국의 의료관광을 포함한 쇼핑을 목적으로 중국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년간 400만명 이상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더욱 증가 할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통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두 지역간 인적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태훼리(주)의 한국주주는 해상운송 전문업체로 구성되었으며 중국 파트너 또한 연태항무국(연태항만관리)과 발해윤도유한공사(연태/대련간 초대형여객선 9척 운영)가 운영선사로 함께 협력하여 세운 회사로써, 회사규모나 경영면에 있어서 우량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발해윤도유한공사는 한중일 최초로 오는 8월 크루즈선을 투입하여 3국간 새로운 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이 정기여객선의 안정적인 운항을 지원하기 위하여 사업장 여건 개선과 평택터미널 소상인 요구사항 반영, 홍보와 연태항을 연결하는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지역생산 농수산물과 관내 수출사업자 이주장려정책(LCL 화물 유치) 및 물류유통을 추진하고 선사와 정보교류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 선박은 평택항에 수, 금, 일요일 오전 9시30분 입항, 밤 8시 출항하여 연태항에는 다음 날인 화, 목, 토요일 아침 9시 도착, 오후 6시 30분에 출항한다. 이와 관련 중국측 우신건(于新建) 발해윤도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수 금 일요일 평택항 입항 스케줄을 월 수 금요일 입항체제로 전환해 줄 것을 관련 CIQ기관에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연태 지역권의 화주들이 원하는 사항임으로 한중간 호혜주의에 입각해 성사될 수 있도록 해 줄것을 기자에게 여러차례 당부했다.
연태훼리(주) 박승기 사장은 누구인가
박 사장은 1983년 전주영생고를 나와 한국해양대학 항해학과를 90년에 졸업했다. 그는 (주)STX해운 1등 항해사 등 해상근무를 한 후 95년부터 98년까지 유진건설 상무로 일 한후 한진해운 경영감사실 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후 2003년 C&훼리 선장으로 평택~일조간 카페리 운항 경험을 갖게된다. 아울러 청도풍양훼리 평택~청도간 카페리 운항사업의 본부장을 맡은 후 군산~제주간을 운항하는 제주훼리(주) 부사장으로 발탁된다. 그는 연태훼리(주) 주주사인 2011년 하나로해운(주) 경영관리임원으로 일한 후 이번에 연태훼리 대표이사겸 총괄본부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