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태평양 다랑어 지속적 이용을 위한 국제적 논의 참가
12월 1∼5일 중서부 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연례총회 참석
12월 1∼5일 중서부 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연례총회 참석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중서부 태평양 수역의 다랑어자원을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04년 6월에 설립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 Western and Central Pacific Fisheries Commission)'의 제11차 연례총회가 오는 12월 1일~5일 사모아(Samoa)의 수도 아피아(Apia)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최완현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하여 국립수산과학원과 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정부대표와 한국원양산업협회,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태평양 수역은 전 세계 다랑어 어획량의 71%를 차지하는 해역이며, 특히 태평양 중서부 해역은 우리나라 전체 원양 다랑어 조업선의 86%에 해당하는 154척이 조업하고 있는 주요 다랑어 어장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하부위원회인 재정위원회, 북방위원회, 기술이행위원회의 보고서를 채택하고, 조업상세자료(Operational data)* 제출 의무화, 상어 지느러미 절단 금지, 선장의 옵서버 보고서 열람권 존폐 여부와 함께 ‘열대성 다랑어 어업관리 등의 보존관리조치’ 규정의 제·개정 사항, 사무국장 선출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특히 연안 개도국과 한·중·일 등 주요 조업국들이 조업상세자료 제공과 옵서버 보고서 제출에 대하여 상당한 의견 차이를 가지고 있어 이번 회의 기간 동안 의견 절충을 이룰 수 있을지 여부가 핵심 사안이 될 전망이다.
우리 대표단은 태평양 다랑어 자원 보존을 위한 최적의 어업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자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효율적인 조업 규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