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울릉어업정보통신국 10년 만에 무선통신 업무 재개

  • 등록 2016.09.26 1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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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주변 조업 어선의 통신감도 개선한다
수협 울릉어업정보통신국, 10년 만에 무선통신 업무 재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울릉도, 독도 인근 조업어선의 안전관리 및 해양영토 주권 강화를 위하여 2006년에 중단된 수협 울릉어업정보통신국의 무선통신업무를 이달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울릉어업정보통신국은 이번 달부터 3개월 간 시험통신을 하여 운영 상 문제점이 있을 경우 이를 개선하고 현지 어업인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부터 정식으로 통신업무를 재개한다.

울릉어업정보통신국은 우리나라 최동단에 위치한 통신국으로서, 1966년부터 40년 간 동해 및 대화퇴 주변어장 어선의 안전 업무를 담당하였다. 그러나 지난 2006년 수협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무선통신업무를 포항어업정보통신국으로 이관·통합하고 인원과 기능을 축소함에 따라, 어업통신시설 유지·관리 및 어업인 안전교육 업무만 수행하였다.

그간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은 원격제어를 통해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통신 감도가 저하되고 울릉지역 어업인이 무선통신 가입을 위해 직접 포항어업정보통신국으로 방문해야 하는 등 현장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에 현지 어업인들은 울릉어업정보통신국의 무선통신업무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청하였다.

한편, 초단파대 무선전화(VHF-DSC) 설치의무 대상 어선이 5톤 이상에서 내년부터 2톤으로 확대됨에 따라 동해권역의 교신가입 어선 척수가 지난해 2,811척에서 내년도에는 3,926척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통신량 증가로 당해 지역 어업정보통신 인프라 확충은 매우 시급한 정책 과제였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중국어선 불법어업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우리어선의 안전조업 지원 강화 및 해양영토 주권 강화를 위하여 울릉어업정보통신국의 무선통신업무 재개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면서, “올해 시험통신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울릉어업정보통신국 역할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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