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산물 수출 21.3억 불 달성 전년 대비 10.6% 증가

  • 등록 2017.01.04 10: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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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산물 수출 21.3억 불 달성 전년 대비 10.6% 증가
김(3억5천3백만 불), 전복(6천6백만 불) 사상 최대실적 기록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016년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19.2억 불) 대비 약 10.6% 증가한 21.3억 불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수산물 수출액이 21억 불을 돌파한 것은 2013년(21.5억 불) 이후 3년 만이며,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수산물 수출액은 2012년에 23.6억 불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 감소해 왔으며 올해도 4월까지는 전년 대비 2.7% 감소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참치, 김, 오징어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5월부터 수출액이 급등하기 시작하였으며, 11월까지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12월에도 소폭 증가했다.

[국가별 추이]

국가별 수출 실적을 보면, 10대 수출 대상국에 대한 수출실적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특히 일본, 중국 및 태국으로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0.9%(’16년 총 7억3천7백만 불, 이하 동일), 20.5%(3억7천7백만 불), 28.5%(1억8천만 불)씩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수산물을 수출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서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소비회복에 따라 참치 등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면서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김 수입할당물량 확대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김 수출이 53.1%(7천8백만 불) 증가하여 일본이 미국(7천만 불)을 제치고 최대 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전복과 참치 수출액도 각각 24.9%(4천7백만 불), 9.5%(2억7백만 불) 증가했다.

유망 수출 시장인 중국에 대해서는 전복, 삼치, 참치 등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관세 인하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대폭 증가했다. 전복은 현지에 수출 홍보관을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을 실시하여 중국 시장 진출 첫 해에 총 1천5백만 불의 수출액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한ㆍ중 자유무역협정상 관세가 인하된 참치와 삼치도 각각 48.1%(3천만 불), 37.0%(3천4백만 불)씩 수출액이 증가했다.

한편, 식품 가공 산업이 발달한 태국에 대해서는 스낵 김과 참치 통조림의 원료로 사용되는 김과 참치 수출액이 각각 44.7%(5천5백만 불), 23.6%(1억9백만 불)씩 증가했다.

[품목별 추이]

품목별로 살펴보면, 굴을 제외한 10대 수출 품목*의 수출액이 모두 증가하였으며 특히 참치, 김, 오징어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출 1위 품목인 참치는 일본, 유럽연합(EU)으로의 횟감용 참치 수출과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의 원료용 참치 수출이 함께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수출액이 17.6% 증가(5억7천6백만 불)했다.

수출 효자 품목인 김은 조미 김 수출의 급증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9% 증가한 3억5천3백만 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김은 2010년 수출실적 1억 불을 달성한 후 불과 5년 만인 2015년에 수출액 3억 불을 돌파하는 등 매년 최고 실적을 갱신해 나가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출금액이 18.2% 증가(1억1천3백만 불)하였으며, 전복은 중국시장 진출 성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출액이 72.4% 증가(6천6백만 불)하며 역대 수출 최고치를 경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세계경제 침체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수산물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21억불을 달성하고 김과 전복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올해는 보호무역주의 심화, 중국 비관세장벽 강화 등 수출 장애 요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나 부가가치가 높은 활어, 신선냉장, 가공품 등의 수출에 역점을 두고 밀착 지원하여 수출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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