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지진해일 대응 역량 강화… 복합재난 대비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울산항만공사(UPA)는 오는 5월 20일 울산 북신항 일원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울산항만공사를 비롯해 울산광역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해양경찰서, 남부소방서, 해양환경공단 울산지사 등 총 11개 기관 및 업·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월 일본 노토반도 지진 당시 동해안에 발생한 지진해일 사례를 반영해, 기존의 선박사고 중심 훈련에서 벗어나 해양오염과 복합 재난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참여기관들은 상황판단회의를 시작으로 인명 구조, 육·해상 오염방제 등 실전 대응 훈련을 통해 기관별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발굴한 개선사항은 재난대응 매뉴얼과 유관기관 협력체계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울산항의 중단 없는 운영을 위한 재난 대응 능력 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