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복합재난 대응 위한 안전한국훈련 실시
울산항만공사(UPA)는 20일 울산 북신항 일원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진해일과 해양오염 등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울산광역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해양경찰서, 남부소방서, 해양환경공단 울산지사를 포함한 총 11개 유관기관과 업‧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지난해 일본 노토반도 지진으로 인한 동해안 지진해일 사례를 참고해, 울산항에 발생할 수 있는 지진해일과 대규모 해양오염 복합재난을 가상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참여기관들은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초동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인명 구조 및 육‧해상 오염 방제 등 재난 대응 분야별 협력 및 실전 능력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의 울산항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이번 훈련은 그동안 미비했던 지진 및 해양오염 대응 분야의 역량을 실제로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훈련을 통해 발굴된 개선사항은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 및 매뉴얼 보완에 적극 반영해 더욱 안전한 울산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