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 의사 공식화… 국제사회 공감대 확보

  • 등록 2025.06.16 17: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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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 의사 공식화… 국제사회 공감대 확보

정부가 2028년 개최 예정인 제4차 UN해양총회 공동개최를 공식 제안하며, 해양분야 최대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UN해양총회(UNOC)에 참석해, 대한민국과 칠레가 차기 회의를 공동으로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UN 회원국들 앞에서 공식 표명했다.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UN해양총회는 지속가능한 해양자원 관리와 관련된 국제사회의 공조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회의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해양 분야인 14번 목표 이행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 국제기구, 시민단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서 차기 총회가 2030년 SDG 달성 목표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국제적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이 책임 있는 개최국이 될 수 있음을 부각시켰다.

또한 강 장관은 UN해양특사, UN경제사회국(DESA) 관계자, 칠레 외교부 장관 등과 별도 면담을 갖고 공동개최 추진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유치 절차, 공동 준비 방안 등 실질적인 사안들을 논의하며 개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부대행사인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국제협력’ 세션을 주관하며 차기 개최 희망국으로서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렸고, 해양폐기물 대응과 관련된 행사도 UNOSD, 칠레와 함께 공동 개최했다.



한-칠레 공동개최 안건은 오는 12월 UN총회에서 결의안 채택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 유치에 성공할 경우, 한국은 해양수산 분야의 글로벌 협력 허브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된다.

강도형 장관은 “이번 UN해양총회는 한국의 해양정책과 국제 기여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연말 UN총회에서 공동개최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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