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한중 카페리 여객 유치 위해 공동 마케팅 나서
석도·청도 항로 여행사 대표단 초청… 인천 특화 관광상품 직접 체험
무비자 단체 관광 허용 앞두고 중국 여객 유입 증가 기대
인천항만공사가 인천관광공사, 한중 카페리 선사와 함께 한중 카페리 항로의 여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2025년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석도와 청도 항로를 운항 중인 중국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해 인천의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초청 대상은 석도와 청도 항로 여행상품을 운영 중인 중국 현지 여행사 대표들로, 이들은 ▴의료관광 ▴개항장 역사 탐방 ▴전통차 및 요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인천 관광의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행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여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항을 통해 운항되는 한중 카페리 항로는 청도, 위해, 석도(2023년 8월 개설)를 시작으로 연태(2023년 9월), 연운항(2023년 12월), 대련(2024년 4월), 단동(2025년 4월)까지 총 7개 항로가 운항 중이다. 2025년 5월 기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하루 평균 1,0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명이 증가했다.
공사는 이번 공동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여객 실적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여객 회복 추이를 분석해 타 항로로도 마케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될 예정이어서 한중 항로 여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중국 여행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중 카페리 항로의 여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