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3일 기상악화 방제작업 최대비상

  • 등록 2007.12.13 11: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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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3895명의 필사적인 방제 작업으로 천리포~만리포사이의 해안 기름띠 오염은 현저하게 감소되고 있으나 학암포~의항~백리포 등의 해안에는 두터운 기름띠의 표착으로 오염이 확산되고 있다.

  

해상의 경우는 학암포-파도리 연안 1마일권에서 폭 1km 엷은 유막이 분포돼 있으며, 토도-삼도-나치도 북서방 1마일원내에도 유막이 산재돼 있다. 아 울러 천리포-가의도 인근연안엔 엷은 유막이 흩어져 있는 가운데 옹도 남서방 9마일 해상 반경 0.5마일엔 엷은 유막을 형성하고 있으며, 태서 서방 1-3마일권역엔 폭 5m, 길이 20m의 엷은 유막이 여러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안면도 남방(대천 서방)에는 12일 현재 오염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고 이후 모두 6321톤의 폐기물과 1136톤의 폐유을 수거한 상황이다.


이에 따른 어장피해는 8개읍면 339개소 약 3,741㏊에 이르고 있다. 이 중 태안군 소원면,이원면,원북면,근흥면,남면 일대 227개소 2,670ha이며, 서산시 대산읍,팔북면,지곡면 112개소 1,071ha가 오염 피해를 입었으며, 해수욕장 오염피해는 태안군 소원면, 이원면, 원북면, 근흥면 등 4개면 15개소다.


○--- 12일 사고선박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HEBEI SPIRIT)호는 11일 유조선 2척에 의해 약 3,690㎘의 잔존 원유를 이적작업 종료했으며, 3번 탱크 파공부위 수리완료에 이어 1 & 5번 탱크의 파공부위 수리 철판 볼팅작업을 기상악화로 중단한 상황이다. 기상변화에 재개 여부를 결정하고 갑판 등 선체 세척작업을 한 후 대산항 현대정유에 접안 준비하고 있다.

  

 

또 크레인 부선은 13일 예비특보 발효에 따라 삼호T-5호와 T-3호가 12일 22시 15분 크레인 부선을 예인하여 출항, 인천 대기묘박지로 13일 02시30분경 투묘했다.


○--- 13일 해상 방제작업은 해경청, 산림청 헬기를 이용하여 오염군을 탐색하고 내해측 환경민감지역을 제외한 외해쪽 오염군에 대한 집중방제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방제선박을 동원하여 가로림만, 근소만 근해 방제작업과 더불어 기름유입 방지를 위해 오일펜스 재조정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현재 가로림만에 설치한 오일펜스가 조류 등에 의해 꼬이거나 위치가 변경되면서 제 기능을 상실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재조정하는 것이다.


해군, 해경함정은 외해의 엷은 기름을 고속기동으로 자연방산 유도하고, 갈색 기름군은 기자재를 이용 방제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근소만, 천수만 등 민감지역 보호와 더불어 해안부착유 재 확산방지를 위해 만 입구와 천리포 해수욕장 등에 5.5km의 오일펜스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더불어 해안(육상) 방제작업은 암석사이에 고여 있는 폐유를 장비를 이용 수거하여 간이 저장용기에 수집하고, 인력이 부족하고 원거리에 위치한 해안가 백사장 등은 방제작업 후 군 장비(포크레인)를 이용하여 집하장으로 폐기물을 수집하면서 특히  수거 폐기물 집하시 2차오염 방지를 위해 바닥에 비닐을 깔고 수집하고 있다.


○---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장에 주둔하고 있는 이은 해양부 차관 주재로 방제대책회의를 잇달아 개최, 기상악화에 대비하여 해상방제에 주력하면서, 효율적인 수거물 처리방안 등을 모색했다.


또 유류오염 방제 기자재 전문가 등의 해외 협조 요청으로 15일 싱가포르 해상방제전용항공기가 도착하여 유류오염추가 확산 우려지역 예찰강와 비상대응체제 구축에 나서도록 준비중이다.


본부는 인천, 군산, 목포, 평택지방청에 의해 현장 예찰근무자를 배치하도록 하고 입출항 선박, 행정선, 지도선 등을 통해 해안 예찰활동을 강화 이행케 했다.


13일 오후에 서해 전해상에 풍랑이 예보되어 있어, 기상 악화시 대형 함정 선박위주로 편대를 구성하여 방제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비정, 방제정 등 방제선을 총 동원하여 방제구역 분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중 방제조합 27척 가운데 22척을 가의도 남방(거아도 부근)으로 배치했다.


또 대산에 있던 항공방제 기자재 보급기지를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으로 이동시켰으며, 산림청 헬기 5기를 추가지원(총 7대)받아 외해의 엷은 오염군에 대해 집중 방제키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태안군 소원면 소근리 해안에 위치하여 325명의 공무원 산하단체 등의 파견인원으로 구성돼 가동 중이다.

한편 오는 17일 중국 흡착제 65톤이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러시아측과도 흡착제 50톤지원에 대해 운송수단 을 협의중이고, 14일 미 해안경비대와 해양대기청 전문가 4명 등 6명의 전문가가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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