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갑문 비상사태 대응력 강화한다
비상견인 설비 설치로 고장·정전 사태 발생해도 신속 대응 가능
비상견인 설비 설치로 고장·정전 사태 발생해도 신속 대응 가능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유창근)는 인천항 갑문이 정전이나 구동장치 고장 등으로 개폐가 불가능해질 경우에 대비한 ‘갑문 비상견인 설비’ 설치가 최근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사진 = 기존 구동모터(뒤쪽 파랑 기계)와 저용량 구동모터(앞쪽 회색 기계와 스프로킷-체인으로 연결된 갑문 비상견인설비의 모습. )

이 비상견인 설비는 갑문을 움직이게 하는 기존 4대의 구동모터(55kw) 중 2대의 모터 축에 스프로킷이라는 동력 전달장치를 장착하고, 스프로킷과 비상견인용 저용량(11kw) 구동모터를 체인으로 연결시켜 갑문을 천천히 여닫을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스프로킷(Sprocket)은 회전축에 고정시키는 전동용 기계요소로, 체인의 각 마디 사이에 끼워져 맞물려서 회전하면서 동력을 전달하는 방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저용량 구동모터와 스프로킷, 체인을 각각 2대씩, 2쌍의 설비를 갖추는데 4,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또, 이 설비는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고, 갑문 전체의 구동모터에 공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주 전원과 예비전원이 차단되어 갑문을 움직일 수 없을 때, 이동식 발전기에 연결해 쓸 수 있도록 제작돼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성 또한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갑문운영팀 김영복 팀장은 “비상견인 설비 구축으로 인천항 내·외항을 입출항하는 선박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 선박의 안정적인 입출항을 위해 지속적인 시설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