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시민사회 반부패 전문기관과 손잡고 청렴·투명경영 체계를 강화한다. 부산항만공사는 12월 16일 오전 (사)한국투명성기구(공동대표 유한범 외 2명)와 반부패·청렴 역량 강화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단이 내부 중심의 청렴 활동을 넘어,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반부패 정책을 보다 체계화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항만공사는 민관 협력 기반을 넓혀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반부패·투명성 강화 과제를 발굴·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투명성기구는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의 한국본부로, 반부패 정책 연구와 투명성 평가, 교육·캠페인 등을 통해 사회 전반의 청렴문화 확산 활동을 수행해 왔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적 반부패 네트워크와 연계된 전문성을 공유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성 공유와 정보 교류를 확대한다. 청렴·윤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연구 협력도 추진하며, 국내외 반부패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체계 강화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공사는 반부패·청렴 사회 구현과 투명성 향상을 위한 협력 과제를 지속 발굴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상근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반부패·청렴 정책을 더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