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 1876 Busan 2단계 고도화…위탁운영기관 공개 모집

  • 등록 2025.12.24 10: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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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해운항만 기술창업 육성을 위한 지원 플랫폼 ‘1876 Busan’의 2단계 고도화에 착수한다. 해진공은 부산항만공사(BPA), 부산광역시,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공동 운영 중인 ‘1876 Busan’의 기능을 전면 고도화하고, 2026년 2단계 사업을 이끌 전문 위탁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1876 Busan’은 해운항만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2022년 개소한 창업지원 플랫폼이다. 해진공은 개소 이후 매년 1억원의 운영 분담금을 지원하며 해운항만 창업 생태계 조성에 참여해 왔다. 해진공은 그 결과 입주기업 매출이 전년 대비 80% 증가하고, 고용은 33% 늘어나는 등 성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수치는 2023년 말 대비 2024년도 말 실적 기준이다.

해진공은 2026년부터 플랫폼 운영 방식을 ‘생애주기 맞춤형 육성’으로 전면 개편하고, 기존 지원 중심 역할에서 ‘적극적 운영 주체’로 역할을 격상시키는 ‘1876 Busan 2단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번 위탁운영기관 공모는 이 같은 고도화 전략의 실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다.

새롭게 선정될 전문기관과는 비즈니스모델(BM) 고도화를 위한 ‘1876 아카데미’, 투자 유치 및 IR 전문 과정인 ‘1876 마켓’ 등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해진공은 2026년부터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해양 분야 R&D 인프라 연계를 강화해 플랫폼을 ‘기술(Tech) 중심 창업 플랫폼’으로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위탁운영기관 공모는 12월 24일부터 2026년 1월 7일까지 진행된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부산 소재 전문기관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해진공은 심사를 거쳐 2단계 고도화 비전을 함께 실현할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1876 Busan은 해진공이 해운항만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핵심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2단계 고도화를 통해 해진공의 전문 역량을 스타트업 성장에 적극 투입해 부산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플랫폼 주관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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