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6년 생산단계 수산물 2만2500건 안전성조사 추진

  • 등록 2025.12.30 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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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6년 생산단계 수산물 2만2500건 안전성조사 추진

해양수산부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 공급을 위해 ‘2026년도 수산물 안전성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계획에 따라 2026년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을 대상으로 총 2만2500건의 안전성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항목은 방사능, 동물용의약품, 중금속, 금지물질 등 196개 유해물질로, 생산단계에서부터 위해요소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유통 전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제철 수산물과 설·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소비량이 늘어나는 품목을 중심으로 기획조사를 지속하고, 부적합이 발생한 양식장에 대해서는 검출 물질에 따라 차등 관리와 집중 관리를 강화한다. 금지물질이 검출된 경우에는 1년 동안 2개월마다 1회 집중관리하고, 이후 5년간 연 1회 조사를 실시한다. 금지물질 외 항목에서 부적합이 발생한 양식장도 5년간 연 1회 조사를 이어간다.

패류독소 관리도 강화한다. 해수부는 최근 마비성 패류독소의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는 추세를 반영해, 기존 봄철 집중조사 기간인 3월부터 6월 외에도 1월부터 2월, 7월부터 10월로 조사 기간을 확대하고 정점도 101개에서 102개로 늘린다. 최근 5년간 조기 발생 지역의 10개 정점은 1월부터 2월 조사 빈도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높인다. 마비성 패류독소 최초 발생 시점은 2020년 3월 2일에서 2021년 1월 12일, 2022년 2월 7일, 2023년 1월 2일, 2024년 1월 29일, 2025년 1월 13일로 앞당겨진 것으로 제시됐다.

방사능 안전 관리 체계도 생산 특성을 반영해 운영한다. 해수부는 어획 수산물은 모든 위판장과 모든 해구,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회유성 어종은 생태 경로에 따른 추적조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양식 수산물은 단위해역과 품목 전반을 대상으로 상시 검사를 실시하고, 원양 수산물은 태평양산 반입 건별 검사를 지속한다. 민간기관과 함께 위판장과 양식장의 유통·출하 전 방사능 검사도 이어간다.

추가 핵종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해수부는 삼중수소 연 500건, 플루토늄 238부터 240 연 90건, 스트론튬 90 연 60건을 모니터링 대상으로 제시했다.

국민 참여와 정보 공개도 병행한다. 해수부는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등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방사능 안전지도 등을 통해 검사 결과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철저한 관리와 예방조치로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해 국민의 건강과 신뢰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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