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2026년 예산 2,031억 원 확정 남신항 2단계 등 중장기 개발사업 본격 착수

  • 등록 2025.12.31 10: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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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2026년 예산 2,031억 원 확정 남신항 2단계 등 중장기 개발사업 본격 착수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2026년도 예산을 2,031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공사는 내년 예산을 울산항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을 목표로 항만 인프라 개선, 운영 효율성 제고, 안전 분야 투자 확대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 총 예산은 전년 대비 125억 원(5.8%) 감소했지만, 공사는 차입금 상환 규모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반면 항만 건설과 운영 등 핵심 사업비는 확대됐다. 핵심 사업비는 전년 대비 240억 원(35.6%) 증가한 914억 원으로 편성됐고, 이 가운데 항만건설 사업 예산은 6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1억 원 늘었다.

공사는 남신항 2단계 개발사업과 북신항 액체부두 지반안정화 사업 등 항만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대규모 건설공사가 2026년 초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개발사업을 통해 항만 인프라를 보강하고, 물동량 처리 기반을 강화해 울산항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안전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12억 원 늘어난 252억 원으로 편성됐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보안 울타리와 감시체계 고도화 등 핵심 보안시설을 보완하고, VR 안전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안전 수단을 도입해 항만 안전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항만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공사는 차입금 상환 예산을 524억 원으로 편성해 전년 대비 368억 원 줄였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항만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해 균형 있는 예산 운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2026년 예산은 울산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안전한 항만 운영을 위한 필수 재원을 중심으로 편성됐다”며 “울산항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을 위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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