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창립 22주년…북극항로 AI 전환 친환경 항만으로 경쟁력 강화

  • 등록 2026.01.16 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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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1월 16일 부산항만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열고, 북극항로 개척과 AI 대전환, 친환경 항만 전환을 축으로 부산항의 글로벌 허브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국내 최초 항만공사로 출범한 이후 부산항의 관리·운영 주체로서 항만물류 산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출범 당시 3조4천억 원이던 자산은 현재 8조 원을 넘어섰고, 직원 수는 70여 명에서 280여 명으로 늘었다. 기관 예산은 1,400억 원에서 1조9천억 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도 2004년 1,041만 TEU에서 2025년 2,480만 TEU로 증가했다.

부산항 개항 150년을 맞는 2026년을 ‘전환의 해’로 규정한 송상근 사장은 창립 22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항만업계의 선도자(퍼스트 무버)로서 항만 패러다임을 직접 설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를 위해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째는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이다. 공사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캐나다 등 북극권 주요 항만과 연결되는 친환경 해상운송망인 ‘Arctic Green Corridor’ 협력을 통해 부산항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고, 해외 거점 확보와 스마트항만 인프라 확대를 병행해 글로벌 허브 항만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부산항 AI 대전환(AX)’과 친환경·사람 중심 안전항만 구현이다. 공사는 올해를 ‘부산항 AI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항만 운영 전반에 AI 기술을 체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했다. 동시에 육상전원공급설비와 친환경 연료 벙커링 터미널 구축을 추진해 탄소중립 항만 전환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항만 내 영세 사업자 안전관리 강화와 스마트 건설안전 시스템 정착을 통해 현장 안전 수준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셋째는 지역 성장 거점 마련과 해양관광·사회적 가치 창출이다. 공사는 북항재개발구역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콘텐츠와 해양 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고, 크루즈 유치 확대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지속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송상근 사장은 “오늘의 부산항만공사가 있기까지 응원해주신 국민들과 해운항만물류업계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산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부가가치 종합항만으로서 신(新)해양수도 부산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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