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손잡고 해양교통안전 분야 기술 실증에 나선다.
KOMSA는 8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센터에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설관리공단과 ‘세종 거브테크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력을 갖춘 창업기업과 함께 AI 기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브테크 오픈이노베이션은 의료, 교육, 교통 등 공공서비스를 데이터와 AI 등 디지털 기술로 개선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방식이다.
KOMSA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교통안전 분야에 특화한 AI 기술 실증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선박검사 분야에서는 검사 기준 강화와 항목 확대에 대응해 현장 검사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창업 초기 기업과 함께 영상·이미지 기반 분석과 시각 패턴 인식 기술을 활용한 기술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양사고 분석 분야에서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KOMSA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여객선 해양사고 특성을 반영해 AI 기반 상관관계 분석과 머신러닝·딥러닝 기반 위험도 예측 모델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오는 20일까지 해양안전 분야 거브테크 과제에 참여할 창업 7년 이내 기술창업기업을 공모하고 있다. 공모 과제에는 선박검사와 여객선 해양사고 분석 외에도 선박 화재 대응을 위한 대화형 AI 매뉴얼 지원 시스템 개발, AI 기반 해양안전 홍보영상 자동 생성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단을 비롯한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했으며, 협약 체결 이후에는 거브테크 시장 진출 전략 발표와 공공기관·창업기업 간 교류도 이어졌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해양안전 분야 현장 과제를 민간 기술과 연결해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공단 업무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발굴하고 실증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안전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