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방문객 출입 시 휴대폰 카메라 자동 제어

  • 등록 2008.04.01 11: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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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평균 20여만명의 방문객으로 국내 최고의 산업시찰 명소로 정평이 난 현대중공업이 최근 산업계에서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기술유출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 시스템을 활용한 산업보안 강화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4월 1일부터 회사 방문객의 출입 시 모든 출입문에서 휴대폰 카메라 기능을 전자제어방식으로 차단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방문객이 회사 출입 시 휴대폰 카메라에 스티커를 봉인하는 방식으로 보안관리를 해왔지만 이제부터는 휴대폰에 바코드 프로그램을 설치해 회사에 머무는 동안 자동으로 카메라 기능이 정지되도록 했다.(사진설명: 현대중공업 방문객들이 전자제어시스템을 통해 회사를 출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휴대폰의 저장 기능을 이용한 사내 PC자료의 불법 다운로드 사용 내역도 회사 출문(出門)시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안시스템을 강화했으며, 카메라 기능은 회사를 떠나면 자동 해제되게 했다.


또 바코드를 이용해 기존 1분 가량 소요되던 출입증 발급시간을 10초로 단축, 방문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출입절차를 간소화시키는 등 방문객 출입관리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보안강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시스템을 삼성전자 휴대폰에 우선 적용하고, 내년부터 LG전자 등 전 제품으로 이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사내 전 컴퓨터에 USB메모리나 CD, 플로피디스크 등 외부 저장장치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사내 임직원들이 외부로 보내는 메일과 메신저의 특정 단어를 검색해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강도 높은 보안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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