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대통령실과 정책간담회 개최… 선원 현안 9개 의제 전달

  • 등록 2025.08.07 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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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노련, 대통령실과 정책간담회 개최… 선원 현안 9개 의제 전달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박성용, 이하 선원노련)은 8월 6일 부산 마린센터에서 대통령실 이영호 해양수산비서관과의 정책간담회를 열고, 선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9개 핵심 의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7만여 선원의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소통의 일환으로, 선원노련 의장단 전원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자리가 됐다.

박성용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선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적 대화의 장”이라며 “해양수산비서관직의 복원과 함께 이영호 비서관이 초대 비서관으로 임명된 것은 해양수산업계에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선원노련은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 선원 고용 시 노조 의견 청취 제도 유지 ▲내항 및 연근해 선원 급여 비과세 한도 상향 ▲연근해어선 부원선원 승하선 공인제도 적용 ▲LNG 운송 국적선 적취율 확대 ▲금어기·휴어기 어선원 생계 지원 확대 ▲선원 근로감독관 증원 ▲국가필수선박 확대 ▲해양수산부 내 ‘선원국’ 신설 등을 포함한 9개 정책현안을 제안했다.

또한, 선원 희생을 기리는 상징시설인 ‘순직선원 위령탑’의 노후화를 지적하며,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의 확장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영호 비서관은 “선원노동계의 현안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제기된 건의사항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현장의 목소리는 정책 수립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을 비롯해 각 지역 및 업종을 대표하는 노동조합 위원장들이 참석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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