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 북극항로 전략 재조명…KMI 이성우 연구위원 초청 특강 개최

  • 등록 2025.07.16 17: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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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조합, 북극항로 전략 재조명…KMI 이성우 연구위원 초청 특강 개최
“북극항로는 선택이 아닌 필수…해운물류 네트워크 판도 바꿀 전략적 전환점”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7월 15일 서울 본부에서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와 미래를 조망하는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기후 변화와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부상하는 북극항로에 대한 조합 차원의 이해도 제고와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물류·해사연구본부 소속 이성우 선임연구위원이 초청돼 진행됐다. 이 위원은 북극항로의 역사와 현황, 기후 변화에 따른 항로 확장 가능성, 21세기 해운물류에서의 전략적 의미, 그리고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기회와 도전 과제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성우 연구위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빙은 북극항로의 연중 운항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의 수에즈 운하 중심의 글로벌 해운물류 네트워크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전략적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해운산업에 있어 북극항로 진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시급한 준비와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국내외 해운물류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 활동을 수행해온 전문가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정치관계대학원 및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의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미국 CSCML 초대 센터장과 뉴저지시티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해왔다.

이채익 이사장은 “정부가 북극항로를 국가 해운전략의 핵심축으로 삼고 추진하고 있는 만큼, 조합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할 시기”라며 “앞으로 조합은 관련 교육과 정책 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조합원과 국내 해운업계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운조합은 향후에도 해운산업의 미래 이슈에 대한 전문 교육과 세미나를 정례화해, 업계의 전략적 대응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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