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실적은 잘 나왔으나 매각은 다소 지연될 듯

  • 등록 2008.05.09 1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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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08 실적Review - 매출액, 영업이익률 모두 시장 기대치 상회


대우조선해양 매출액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한 21,24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까지는 2004년 수주분이 매출에 주력으로 인식되었지만 올해부터는 2005년 수주분이 주력으로 인식되고, 단위당 단가가 높은 LNG선의 매출 인식 비중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영업이익은 동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676억원, 영업이익률은 7.9%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기대치를 모두 상회했다.


세전이익은 동사의 1분기 영업외 수지는 568억원 정도 적자를 기록했는데, 주요한 내역을 보면 영업외 이익은 이자수입 138억원 + 외화관련 이익 834억원, 영업외 손실은 지분법 손실 110억원 + 외화관련 손실 417억원 + 파생상품손실 984억원정도이다.


파생상품손실이 984억원에 이르렀던 요인은 환율 급등에 따른 것으로 작년말 기준 동사의 매매목적 선물환매도Position 14.4억$과 분기 현물환율 Spread 53.5원을 고려하면 대략 설명이 가능하다. 2분기부터는 환율 Spread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이고 오히려 환율이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영업외 손익에 반영되는 파생상품손실은 1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즉, 1분기 파생상품손실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를 모두 상회하였고, 연간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어 2008년 실적 추정을 상향 조정하였다. 그러나 2009년 실적 추정은 소폭 하향 조정하였는데 이는 후판 비용 상승으로 인한 마진 훼손 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최근 매각 주간사로 선정되었던 골드만삭스가 작년과 올해 초 중국 조선사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우조선해양의 해양조선기술과 방위산업 기밀 취득을 위해 덤핑 수주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노조에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도 최종계약결정을 유보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또 산업은행 총재가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예상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서 최악의 경우 총파업까지 강행할 태세이기 때문에 매각 작업이 기존 일정[5월내 정밀실사 개시, 6월 중 예비입찰, 8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대로 진행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에 따라 주간사 확정 및 노조의 총파업 철회 등의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현 주가에서 계속 M&A 프리미엄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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