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그리스 박람회서 선박 수주 시작

  • 등록 2008.06.04 10: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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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에서 열리고 있는 선박 박람회 ‘포시도니아’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사진:동형선)을 수주하며, 올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한 쾌속 항진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www.dsme.co.kr)은 2일(현지시간) 320,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독일 해운선사로부터 180,000톤급 벌크선 4척(대우망갈리아조선소 분 2척 포함),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드릴십 2척, 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318,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도 각각 수주했다.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약 25억 달러에 달하며, 대우조선해양은 이 선박들을 2012년 3월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9척을 수주함으로써 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LNG선과 더불어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선박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전류고정 날개(前流固定날개, Pre-Swirl Stator)장치가 장착된다. 이 장치는 프로펠러 앞부분에 4개의 고정날개를 부착해 선미에서 프로펠러로 유입되는 물의 흐름을 균일하게 해주는 장치로 이를 통해 연료 효율과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했다. 이 장치를 장착할 경우 약 4%가량의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가는 현재 상황 선주들이 크게 선호하고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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