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20일 첫 건조선박 명명식

  • 등록 2008.06.19 1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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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이 20일 첫 건조 선박에 대한 명명식을 갖는다.


1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30분 대한조선 해남조선소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박지원, 김영록 국회의원, 정종득 목포시장, 김충식 해남군수,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과 박재영, 김호충 대표이사,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건조 선박 명명식을 개최한다.


이날 명명식은 지난해 7월 대한조선이 화원지방산업단지(208만㎡)로 지정된 이래 8월 용골거치식(Keel-Laying)을 갖고 본격적인 건조를 시작한 지 10개월 만이다.


이 선박은 대한조선이 지난 2006년 노르웨이 골드오션그룹으로부터 수주한 8척의 벌크선 중 첫 번째 배로 전장 289m, 폭 45m 크기의 케이프사이즈급(17만 5백톤)이다. 특히 국제해상오염방지협약(MARPOL) 규정에 따랐으며 국내에서 건조된 선박 중 최초로 국제선급연합회(IACS)에서 규정한 공통구조 규칙(CSR) 기준을 충족시킨 친환경 선박이라는 측면에서 신생조선사인 대한조선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제1의 조선강국이 된 것은 기술개발과 신뢰 확보라는 두 가지 요인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라며 “전남의 많은 땅이 조선산업에 맡겨진 만큼 세계적인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현실화해 나가자”고 역설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명명식에는 박준영 도지사의 부인인 최수복 여사가 선박의 이름을 명명하는 스폰서를 맡게 된다. 통상 명명식의 스폰서는 선주의 부인이나 딸 등 선주 측에서 선정한 여성 관계자가 맡는 것이 관례이나 이번에는 대한조선이 계약된 기간 내에 훌륭한 선박을 건조해 차질 없이 인도해준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스폰서 선정권한을 대한조선에 양보한데 따른 것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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