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 대한민국 기상정보 大賞

  • 등록 2008.06.26 14: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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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기상시스템 구축 생산성 안전성 높여
2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공군회관서 수상 


현대중공업이 2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제 3회 대한민국 기상정보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기상청이 기상정보를 기업 경영에 활용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 또는 개인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자체 기상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업무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인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사·내외에 19개소에 기상관측기를 설치해 온도·습도·기압·풍속·풍향·안벽의 파고 등 육·해상의 각종 기상현황을 측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생산활동이 옥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조선업의 특성상 날씨는 작업효율, 품질, 안전 등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이 시스템을 통해 장비 운영비, 품질 관리비, 재해 복구비 등을 절감했다.(사진설명: 왼쪽부터 정순갑 기상청장, 현대중공업 황시영 전무)


현대중공업은 실시간 수집된 기상정보를 분석, ▲예측된 정보를 사내 14개소 기상 전광판과 사내 인트라넷, 임직원 휴대 전화 등을 통해 최고 1주일 후까지의 날씨를 3시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옥외작업지수, 도장작업지수, 크레인작업지수, 선박이동지수 등 ‘조선작업지수’를 산출하고 ▲국내 및 일본·중국 등 선박이 시운전 중인 해상의 날씨와 건조 중인 선박이 정박한 안벽의 파고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기상상황실 24시간 운영을 통해 갑작스런 기상 변화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를 비롯해 계열사 및 공장·사무실 등이 위치한 서울, 부산, 목포, 포항 등 전국 10여곳과 나이지리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해외현장의 기상정보도 실시간 모니터하고 있고 있으며, 현대미포조선 등 그룹 내 조선업체와 협력사들도 이 시스템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황시영(黃時永) 현대중공업 전무(경영지원본부) 등 임직원이 참석해 정순갑(鄭淳甲) 기상청장으로부터 이 상을 받았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00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기상청·국립해양조사원(국토해양부)과 기상정보를 공유, 재해 예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동·남·서해 등 인근 해역의 기상관측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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