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요 대통령 한진重 필리핀 수빅1호선 명명

  • 등록 2008.07.04 11: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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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첫 선박 명명식 조선4대강국으로 꿈시동

국가 원수가 직접 명명자로 나서 는 일은 이례적

한진중 국내 조선 1번지에서 글로벌 조선소도약

수빅조선소 건조, 글로벌 경영 첫 산물이자 결실

 

한진중공업 필리핀 현지법인인 HHIC-Phil Inc.(법인장 심정섭)은 지난 4일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한 첫 선박의 명명식을 갖고 선주에게 인도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아로요 대통령이 본 선박을 '아르골리코스 (Argolikos)'호로 직접 명명해 눈길을 끌었다. 선박의 명명식에 국가 원수가 직접 명명자로 나서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로 손꼽힌다. 그만큼 필리핀 내에서도 ‘수빅1호선’이 갖는 국가적 의미가 크다는 증거이다. (사진:명명 테이프 절단 후 환하게 웃고 있는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가운데)과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아로요 대통령 왼쪽)

 

세계 조선 1위의 국내조선업계에서 4,3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는 그리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수빅1호선 명명식에 주목하는 것은 글로벌 조선소로의 성장가능성 때문. 기반시설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불모의 땅 수빅만에서 한진중공업이 조선소를 짓고 배를 건조해 낸 일은 창조정신과 상상력이 빚어낸 21세기 대한민국 조선의 성공신화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수빅1호선 명명 테이프를 절단하는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가운데)과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아로요 대통령 왼쪽)

 

그 배경에는 불과 18개월만에 조선소를 완공한 ‘속도경영’과 보다 창조적 이고 대담한 아이디어를 갖추자는 ‘빅씽크(Big Think)’전략을 경영패러 다임에 접목, 국제적인 경영마인드로 그룹의 큰 밑그림을 그려온 조남호 회장이 있다. 

 

이날 명명식에 직접 참석, 아로요 대통령 및 VIP들을 접견하며 행사를 지원한 조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기존 통념을 깨고 새롭고 창조적인 '큰 생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도록 요구해 왔다. 수빅조선소는 그의 글로벌 경영의 첫 산물이자 결실이다. 

 

수빅조선소에서 확보한 건조물량만도 벌써 43척, 38억불 어치, 올 하반기 부터 가동될 6도크를 포함한 2단계 공사가 완공될 경우 현재의 생산력은 배가될 전망이다. 

  명명식(1)

 

명명식(2) 명명 테이프 절단 후 환하게 웃고 있는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가운데)과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아로요 대통령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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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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