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 12년 연속 무쟁의 타결

  • 등록 2008.07.28 14: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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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의 14년 연속 무쟁의 타결에 이어 같은 그룹사인 중형선박 건조 부문 세계 1위 업체 ㈜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 노사가 2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12년째 무쟁의로 타결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이날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수용할 지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2천841명 중 2천774명(투표율 97.6%)이 투표에 참여해 1천631명의 찬성(투표자 대비 58.8%)으로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1997년 이후 12년 연속 평화적으로 노사협상을 마무리함으로써 노사 상생의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앞서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25일 제 16차 교섭에서 ▲임금 9만 8천800원 인상(호봉 승급분 1만 7천900원 포함) ▲상여금 700% + 20시간 OT(현행 15시간) ▲격려금 300%+200만원 ▲정년 연장의 경우 생산기술직 본인이 원할 경우 현행 정년 만 58세 후 계약직으로 1년간 근무하고(퇴직년도 통상금의 80%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하기 휴가비 통상금의 50% 지급(현행 50만원) ▲근속수당 35년 이상 20만원 신설 ▲개인 의료비 지원금 1천500만원 상향조정(현행 1천만원) ▲사내 근로복지기금 11억원 출연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이번 주중 송재병 사장과 김충배 위원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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