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수의향서 오늘 마감 4파전 전망

  • 등록 2008.08.27 10: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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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 제출이 27일 오후 3시 마감을 최종 인수후보간 경쟁이 본격화된다.


대우조선 대주주인 동시에 매각 주간사도 맡고 있는 산업은행은 이날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확약서 접수를 마감한다.


산업은행은 인수의향서를 받아 인수 희망 기업들의 투자자 적격성을 확인한 뒤 9월 둘째주 예비입찰을 실시하며 예비입찰 때는 경영 계획과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한 자금 조달계획, 인수 금액 등을 제출해야하지만 구속성이 없어서 본입찰 때 내용을 바꿀 수 있다.


산업은행은 예비 입찰을 통과한 후보 기업들이 추석 연휴 직후부터 약 3주간 대우조선을 실사하고 나면 10월 중순에는 본입찰을 실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에 매각 계약까지 체결한다는 목표다.


현재 포스코와 GS, 한화에 이어 현대중공업이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선언하고 여론 몰이를 하고 있으며 국민연금이나 STX가 재무적, 전략적 투자자로서 유력한 후보와 짝짓기를 하기 위해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대우조선이 잠수함을 구축하는 등 방위산업물자를 생산하는 주요 방위산업체이므로 외국인은 10% 이상 주식을 취득할 수 없지만 재무적 투자자로서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는 있다.


한편 대우조선은 노사가 '대우조선 지분 매각에 대한 노사공동위원회'를 운영하여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있는데다 최근에 비가격적 요인에도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인 점을 감안, 참가기업들의 인수 금액 외에 시너지 발생 여부나 도덕성, 총수의 비리 등 과거 행적을 상당 부분 반영키로 하고 있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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